상서훈의(尙書訓義
권75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순전(舜典
권76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순전(舜典·대우모(大禹謨
권77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대우모(大禹謨·익직(益稷
권78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익직(益稷
권79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익직(益稷
권80 상서훈의(尙書訓義
우서(虞書/익직(益稷
하서(夏書/오자지가(五子之歌
상서(商書/중훼지고(仲?之誥·이훈(伊訓
주서(周書/고명(顧命
춘추훈의(春秋訓義
권81 춘추훈의(春秋訓義
은공(隱公·장공(莊公·문공(文公·선공(宣公·소공(昭公
주역훈의(周易訓義
권82 주역훈의(周易訓義
수(需·사(師·예(豫·비(比
권83 주역훈의(周易訓義
감(坎·이(離·췌(萃·승(升·기제(旣濟·계사(繫辭
효경훈의(孝經訓義
권84 효경훈의(孝經訓義
삼재(三才·기효행(紀孝行·광요도(廣要道
논어훈의(論語訓義
권85 논어훈의(論語訓義
팔일(八日
권86 논어훈의(論語訓義
팔일(八日·술이(述而·태백(泰伯
권87 논어훈의(論語訓義
태백(泰伯·선진(先進
권88 논어훈의(論語訓義
선진(先進·자로(子路·헌문(憲問
권89 논어훈의(論語訓義
위령공(衛靈公·계씨(季氏·양화(陽貨
권90 논어훈의(論語訓義
양화(陽貨·미자(微子
맹자훈의(孟子訓義
권91 맹자훈의(孟子訓義
양혜왕 상·하(梁惠王上下
권92 맹자훈의(孟子訓義
양혜왕 하(梁惠王下
권93 맹자훈의(孟子訓義
이루 상(離婁上
권94 맹자훈의(孟子訓義
이루 하(離婁下·만장 상(萬章上·만장 하(萬章下
권95 맹자훈의(孟子訓義
고자(告子·진심 상(盡心上·진심 하(盡心下
동양사상의 정수를 관통하는 음악의 경전
지금으로부터 약 천 년 전인 1103년, 진양은 40여 년에 걸쳐 쓴 역작
<악서(樂書>
를 송나라 휘종에게 바친다. 200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걸작은
<예기>
,
<논어>
,
<맹자>
등의 경전에서 악(樂과 관련된 내용을 뽑아 풀이한 훈의(訓義 95권과 악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사항을 서술한 악도론(樂道論 10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악도론은 12율·5성·8음과 같은 음악이론과 함께, 한족(漢族과 중국 주변민족의 악가무 전반에 대한 정보 및 예악제도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밝혀놓았다. 권158 호부(胡部의 가(歌 항목에는 신라·백제·고려 등의 항목이 따로 있어 고대 한민족 음악의 편린 또한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조선 세종대(1418~1450에 아악(雅樂을 정비할 때,
<주례>
·
<율려신서>
등과 더불어
<악서>
를 많이 참조했으므로, 이 책이 우리 음악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진양은
<악서>
에서 유가사상의 바탕 위에 노장사상을 수용한 독특한 악론을 펼친다. 그는 예악이 온전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도와 덕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예악에서 도덕으로 나아가게 되면 바로 무위(無爲를 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유가와 노장사상을 대립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진양은 ‘도에 내 몸을 싣고 더불어 하나가 되는 단계’를 지향하는데, 그 단계는 ‘만물의 합주가 일어나 모두 즐거워하며 성난 소리를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그윽하고 어두운 가운데 아무 소리도 없으며, 천지 사이에 충만하여 넓은 우주를 감싸며, 무한한 경지에서 움직여 다니다가 그윽하고 어두운 근원의 세계에서 조용히 머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장자가 말한 ‘함지악(咸池樂을 통해 도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