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4 추천의 글 _ 12
Part. 01 | 브랜딩 없이 사랑받는 사람 없다 __ 19
01. 대인관계를 이끄는 이들의 대답 __ 20
02. ‘인싸’들의 인사 __ 25
03. 그들이 사랑받는 확실한 이유 __ 31
04. 관계의 중심에 선 사람들 __ 37
05. 이유 없는 브랜딩은 없다 __ 43
Part. 02 | 말투부터 디자인하라 : 브랜딩 최고의 기술 __ 49
01. 대화의 시작 : 시선 가꾸기 __ 50
02. 성격으로 변명하지 마라 __ 58
03. 대화의 마무리, 좋은 관계의 시작 __ 67
04. 다채로운 대화 : 화법 익히기 __ 73
Part. 03 | 브랜딩 없이 사랑받는 사람 없다 __ 83
01. 센스 에센스 __ 84
02. 감사보다 감사 플러스 __ 93
03. 거절당하지 않는 부탁 __ 100
04. 친절한 거절 __ 106
05. 책임감, 앞장서서 욕먹기 __ 114
06. 갑과 을을 뒤바꾸는 사과 법 __ 122
07. 관계를 결정짓는 5가지 __ 133
Part. 04 | 자존감 기초 브랜딩 : 심리의 기술 __ 139
01. ‘믿음’ 심기 __ 140
02. 내 감정 되돌아보기 __ 148
03. 사랑하는 마음, 사랑받는 마음 __ 155
04. 사람을 움직이는 감정 훈련 __ 160
Part. 05 | 사랑받는 자세 브랜딩 : 리스닝의 기술 __ 171
01. 그만 말하기 __ 172
02. 오래도록 기억하는 #해시태그 __ 178
03. 말 없는 대화 : 표정으로 듣기 __ 186
04. 한마디로 내 편 만들기 : 공감 __ 194
Part. 06 | 브랜딩 굳히기 : 마인드의 기술 __ 207
01.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건강한 마음 __ 208
02. 좋은 결과가 아닌 좋은 관계 __ 222
03. 주인공보다 관계의 주인이 되어라 __ 236
Part. 07 | 당신이 브랜딩 기술을 꼭 익혀야 하는 분명한 이유 __
“더 이상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피곤하게 살지 말자고”
<당신은 어떤 동물인가요?>
나는 강아지였다. 사람 냄새가 나고 소리만 들려도 반가워서 하던 일을 멈추고 달리는. 그리곤 손을 핥고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며 요리조리 눈 마주치고 꼬리 흔들기 바쁜.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강아지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소심하고 적잖이 눈치 보며 때로는 위축되어 있는, 같은 강아지라도 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강아지였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같은 반 친구들은 꽤나 다양한 동물성을 지니고 있었다. 무던한 곰 같은데 돌아보면 여우 같은 친구, 알맹이는 자그마하면서 커다랗고 화려한 날개로 덩치를 키우는 공작 같은 친구, 목표가 생기면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달려드는 하지만 의리 하나는 최고이던 사나운 사자 같은 친구. 정말이지 친구들은 하나도 똑같지 않았고 제각기 타인의 기억에 남는 본인만의 모습을 강력하게 지니고 있었다. 어릴 적 나는 그들과 상반되는 나의 동물성을 아쉬워했고 그들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강아지 어린 시절은 타인의 시선에 지배받으며 지나갔다.
초등학교 2학년 나의 생일파티. 엄마가 만들어준 노래방 자리에서는 주인공인 나의 생일파티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에 낑낑대며 숨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예약해 놓고도 마이크를 잡지 못해서 나는 부르지 못했고 친구들의 노래에 박수만 쳐댄 모습이 얼마나 스스로 안쓰러웠는지 모른다. 사실 나는 노래 부르는 것도 춤추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어떤 날에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중 하차 벨을 누르면 소리를 듣고 모두가 날 쳐다볼까 부끄러워 누군가가 눌러주길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행여나 아무도 누르지 않을 때면 한두 정거장을 지나쳐 내려 걸어가기도 했다. 소심한 성격이 변할 때도 되었는데 강아지 정재현의 낑낑거림은 계속되었다. 낯선 사람이 오면 무서워서 낑낑대는 강아지처럼 나 역시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벌벌 떨었다.
혹시 학창 시절 ‘전학’을 해 본 이들은 어떤 기억으로 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