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쑥쑥 아기 그림책’
‘쑥쑥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그린북이 새롭게 펴내는 0~3세 유아를 위한 보드북입니다. 《나는 누구 아기일까요?》 등의 인기 보드북을 출간했던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기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친근한 소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책들을 한권 한권 펴낼 예정입니다.
《누구 밥일까요?》를 펼친 아기 독자들은 다양한 동물들의 식사 시간을 발견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밥을 먹는 행복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복 읽기를 통해 먹이와 동물을 짝지을 수 있게 됩니다. 먹이를 보고 동물을 알아맞히는 놀이의 즐거움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한편 아기가 밥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 동물의 모습에서 우리 아기들도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것입니다. ‘밥’과 ‘엄마’는 떼놓고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마지막 장면에는 아이가 흘린 밥을 옮기느라 분주한 개미들이 보입니다. 개미들을 따라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누군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밥’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밥이 누구의 밥인지 아기들도 금방 알 수 있겠지요.
이 책을 쓰고 그린 김은정 작가는 《딸은 좋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 1, 2》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동물의 생태에 관심이 많아 직접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소한 구별법》 《사소한 질문들》 《사소한 거미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다양한 동물과 자연물의 모습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포착한 《누구 밥일까요?》의 그림에는 자연에 대한 지은이의 애정과 관심이 잘 녹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