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많은 식물들 여기 다 모여라!
《특별한 재주는 내가 최고!》는 척박한 환경에서 오래오래 살아남기 위해 특별한 재주를 키워 온 개성 넘치는 식물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는 흥미로운 과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식물들은 한곳에 머물러 자라요. 동물들은 자신이 머무는 곳이 위험하다고 느끼면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달아날 수 있지만, 식물은 그럴 수가 없지요. 그래서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특별한 재주를 지니게 되었대요. 예를 들어, ‘미모사’는 메뚜기가 건드리면 재빨리 잎을 축 늘어뜨려요. 잎이 시든 것처럼 보여서 메뚜기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서지요. ‘끈끈이주걱’은 잎에 촘촘히 나 있는 털끝에서 나온 끈끈한 액으로 벌레를 잡아먹어요. 또, 맹그로브는 새끼를 낳는 나무로 유명해요. 새끼 나무가 나뭇가지 끝에 붙어서 자라다가 어느 순간 바닷물로 툭 떨어져 뿌리를 내리지요. 그 밖에도 동물이 먹지 못하게 독소를 내뿜는 고사리, 짠물을 먹고도 살 수 있는 퉁퉁마디, 다른 식물에 착 달라붙어 양분을 빨아먹는 실새삼 등도 있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식물들이 얼마나 끈질기게 자신을 지켜 내는지 엿볼 수 있어요. 식물의 겉모습을 통해 그곳의 환경을 유추해 볼 수도 있지요. 또, 어쩌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을 거예요.
생생한 일러스트로 한눈에 보는 비주얼 과학
이 책은 저마다의 재주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특별한 식물들의 모습을 동양화 풍의 일러스트로 생생히 묘사하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식물들(벌레잡이 식물, 기생 식물, 선인장 등이지요. 이러한 식물들이 이 책에서만큼은 제대로 돋보일 수 있도록 화가는 배경을 옅게 채색하고, 식물들을 선명하고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더 자세한 지식을 알려 주는 정보 박스에는 만화 일러스트와 세밀화, 도표 등을 함께 곁들여서 정보가 한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초등《과학》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도 알기 쉽게 쏙쏙!
이 그림책을 읽어 두면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