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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리티아스 (양장
저자 플라톤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20-09-22
정가 12,000원
ISBN 9788957336939
수량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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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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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글
부록
아틀란티스에 관하여
참고자료
『크리티아스』는 크게 서두, 제1부, 제2부, 그리고 끊어지기 전 마지막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서두는 『티마이오스』에서 사람들이 이미 합의한 대로 크리티아스가 이야기를 이어받으며 시작한다. 크리티아스는 자신이 맡은 주제가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라는 데 대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헤르모크라테스가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고한다. 이로써 『크리티아 스』와 『헤르모크라테스』가 『티마이오스』의 후속편이자 전체적인 계획하에 쓰인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제1부는 크리티아스가 조부 드로피데스에게서 들은 대로, 솔론의 시대로부터 9000년 전 아테네와 아틀란티스 사이에 일어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우선 아틀란티스에 용감하게 대적해 승리를 거둔 고대 아테네를 찬양하며, 아테네의 건국 배경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그리고 선조들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고대 아테네의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한 내용이 『국가』에서 언급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이런 점에서 플라톤은 자신이 언급한 이상적인 나라가 단지 구상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대 아테네의 선조들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밝히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부는 당시 헤라클레스의 기둥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가 안쪽으로 쳐들어와 아테네와 그리스 사회를 위협했던 막강한 세력의 아틀란티스 제국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은 분량으로 봤을 때 『크리티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틀란티스의 건국에서 시작해 그 지리적 특징과 계보, 자연환경, 생산물, 도시, 신전 및 시설, 그리고 통치 체계와 법률을 아우르는 흥미 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게다가 이야기 속의 섬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까지 더해져 『크리티아스』의 본래 주제와는 상관없이 일반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바로 앞부분까지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매우 일관된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틀란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