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1장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붕의 큰 시야와 의지를 갖다
이름과 명예의 덫에서 빠져나오다
어슬렁거리며 노니는 일상을 살다
외모에 얽매인 사고를 털어내다
좋고 싫음의 감정을 넘어서다
제2장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자연의 본성에 순응하는 삶을 살다
쓸모와 쓸모없음의 경계에 서다
삶의 보전에서 가치를 찾다
죽음과 삶을 하나로 보다
제3장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거닐다
말로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가?
이것과 저것은 정말 다른가?
왜 손가락은 손가락이 아닌가?
꿈을 꾸는가, 깨어 있는가?
하늘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
참고문헌
옛 그림과 함께 읽는 장자의 위대한 사상과 지혜
저자는 춘추전국시대를 수놓았던 유가·묵가·법가·도가·명가 등 제자백가 사상과 문헌을 비교 분석해, 장자의 독자적인 사상을 제대로 읽어낸다. 장자가 그들과 치열히 논쟁하며 어떻게 한계를 넘어서려 했는지, 어떻게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어나갔는지 보여준다. 특히 상징과 비유로 점철된 장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중국과 우리의 옛 그림을 실어 생각의 단초를 넓힌다. 동원, 구영, 마원, 이당, 초병정, 장로, 김홍도, 윤두서, 이정, 강희안, 김득신 등을 포함한 유명한 옛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장자의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예를 들어, 남종산수화의 시조로 불리는 동원의 〈용숙교민도〉에서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자유로운 장자의 정신을 살펴본다. 명대의 화가 구영의 〈조두예용도〉를 통해서는 격식이나 예의, 당장의 작은 이해관계에 얽매어 있는 공자를 날카롭게 비판한 장자의 논리를 들여다본다. 또한 남송 화가 마원의 <한강독조도>라는 그림과 조선 화가 윤두서의 〈수하오수도〉를 통해 ‘무위자연’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고, 당나라 화가 한황의 〈문원도〉에서는 쓸모와 쓸모없음의 경계에 대한 장자의 현실적 고민을 살펴본다. 김홍도의 〈수차도〉에서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해 자유와 행복에 대한 장자의 문제의식을 논하고, 조선 중기 화가 김명국의 〈은사도〉에서는 죽음에 의연할 수 있었던 장자의 태도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삶을 위한 장자의 말!
돈벌이의 늪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해 비상하라
우리는 대부분 눈앞의 작은 이해 안에서 매일 살아간다. 특히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가, 불이익을 주는가를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 심지어 돈·승진·신분상승에 도움이 된다면 건강도 돌보지 않고 치열히 경쟁하고, 인간성을 저버리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서 게으름은 악덕이며, 성공을 위해 노는 시간을 줄이고 성실히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