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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 생각보다 방대하고 의외로 전문적인 공직 라이프
저자 김철원
출판사 마인드빌딩
출판일 2020-09-25
정가 17,000원
ISBN 979119001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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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최 서기보

1부 9급이 마주하게 될 현실
1장 생각보다 힘들어요
꽃길은 없다
책임져야 할 일은 너무 많다
9급 공채생을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다
*철밥통 깨고 나오는 청춘, 그들은 왜…
2장 고용 불안 시대에 선 청춘
안정적인 일자리, 전 세계 노동자가 바라는 그것
문과생의 첫 직장
밀리는 월급과 헝클어진 마음
9급 공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길
3장 고용 불안 시대에 공무원이 된다는 것
9급 일이 힘든 이유 #1 고용 불안 시대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다는 점
9급 일이 힘든 이유 #2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점
9급 일이 힘든 이유 #3 지금은 과도기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경문화
4장 신참 공무원이 하는 일 Ⅰ
공무원이 하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업무? 전혀!
무거운 의사결정도 공채생의 일
5장 신참 공무원이 하는 일 Ⅱ
업무분장: 공무원의 구체적인 임무
코로나19,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공채생이 못할 일은 없다
*복지정책 성패는 일선 공무원이 좌우

2부 9급이 마주하게 될 조직과 조직원
6장 월급이 얼마인가요
월급을 줄여서 말하는 유일한 직종
복잡한 보수 체계: 기본급과 18종의 수당
아, 그래서 도대체 얼마를 받는다는 말이냐
공무원연금, 언제나 개혁의 대상
7장 정부 조직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
고참이 원하는 신참의 세 가지 덕목
고참들의 보상 심리 또는 본전 심리
첨예한 세대 갈등
여러분은 고참과 관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9년 차 직장인 ○○ 씨의 가상 블로그
8장 너무나도 확실한 위계질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집중된 권한
수직적?경직적 조직문화
“전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슬기로운 불복종
9장 거대 관료제의 소중한 부속품
‘신참이 뭘 알겠어……’ 얕보는 마음
얕보면서도 ‘담당자로서 명확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심리
사내 정치
좋은 점도 많다
10장 고참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인사, 좋은 인간관계의
“꽃길은 없다
사방이 지뢰밭이다”

무거운 책임, 하늘까지 닿아 있는 시민들의 눈높이, 완고한 조직문화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

고용 불안 시대에 선 청년들과 9급 공채생들에게

이 시대 한국 사회에 있어 직업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용 안정성’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시대 구직자들의 공무원 선호와 쏠림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정시 퇴근해서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노동 강도가 민간기업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는 못하겠지만 가늘고 길게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실적에 미쳐 무한 경쟁에 돌입하는 것보다는 시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9급 공채생을 둘러싼 환경은 알고 보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완고한 조직문화,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 끝없이 밀려드는 업무 지시,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 내 말과 태도에 서운해하는 사람들……. 꽃길을 기대하고 입직한 공무원들은 예상과는 다른 지뢰밭을 마주하고, 퇴사를 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신참 9급 공채생이 정부 조직의 직장문화와 업무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정보의 부족’을 하나의 이유로 꼽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합격 수기는 많다. 하지만 청년 구직자와 신입 공채생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실제 정부 조직에서 정부 일을 하는 현직 공무원의 수기는 많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직업으로서 9급 공무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지금, 예비 공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낱낱이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시생과 신입 공무원이 사람, 직장문화, 업무 모두에 슬기롭게 잘 적응해서 ‘좋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은,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아도 자연스레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