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인간의 미래: 인간만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1장 미래의 조건
: 미래의 부가 아닌 미래의 행복을 설계하자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1. 왜 한국은 부유한데 분노 사회가 됐는가
왜 지갑은 풍족해졌는데 행복하지는 않은가
그 어떤 열망이 광장의 촛불을 켰는가
왜 현실은 불만족스럽고 미래는 불안한가
지속가능한 사회의 조건은 부가 아닌 소셜 퀄리티다
이제 불신사회에서 탈출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자
2. 사회의 품격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왜 북유럽 국가들의 소셜 퀄리티가 높은가
복지사회의 조건은 돈이 아니라 투명성이다
국가는 국민의 외로움까지 해결해야 한다
3.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행복 둘 다 필요하다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깨어 있는 자본주의 시대는 존경받는 기업을 원한다
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자
시장 가격으로 표시되지 않는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2장 미래의 원동력
: 미래의 주역 밀레니얼 세대를 응원하자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1. 청년 세대가 꾸는 꿈이 우리의 미래이다
왜 청년 세대를 주목해야 하는가
왜 386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그토록 다른가
왜 진정성은 생존주의로 바뀌었는가
2. 왜 청년 세대는 서바이벌을 향해 질주하는가
1980년대 까치 세대가 낳은 2000년대 장그래 세대
청년 세대에게 한국은 모든 게 경쟁인 오디션 사회이다
청년 세대는 자신의 자아와 ‘투자’ 관계를 맺는다
3. 우리는 청년의 미래를 어떻게 응원해야 하는가
청년 세대는 생존, 공존, 독존, 탈존을 지향한다
왜 청년 세대는 네트워크 시대에 ‘디스커넥트’를 꿈꾸는가
청년 세대의 핵심적 도덕 가치는 공정과 안전이다
청년 세대에게 행위의 공간을 허용해야 한다
3장 미래의 생태계
: 미래 도시는 협력의 생태계여야 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미래도시융합공학과 교수
1. K-스
팬데믹 대전환기에 우린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가 아닌 어떻게 바꿀지를 논의하자
우리가 도착하게 될 미래는 과연 꿈꾸던 곳일까? 그 질문에 2020년의 팬데믹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우리는 미래의 변화에만 촉각을 곤두세웠고 어떤 미래여야 할지에 대한 질문과 성찰과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경제적 이익의 관점에서 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기회를 얻으려고만 했다. 미래는 그렇게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면 되는 곳이 아니다. 어떻게 변하든 어떤 곳에 당도하든 상관없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 미래가 인간을 위한 미래가 아니라면? 지금 우리는 폭주 열차처럼 달려가던 지구를 멈춰 세운 팬데믹이 준 교훈들을 되새겨 보며 어떤 미래를 만들고 살아가야 할까를 성찰해야 할 시간이다. 분명한 건 우리의 미래는 그냥 단순 미래가 아닌 의지 미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 교수, 그리고 이 모임을 기획한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8인의 석학이 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철학, 도시공학, 인공지능 분야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임박한 미래가 어떠할 것이고 그래서 어떤 파괴적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전문가적 통찰과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를 모색하고 있다.
8인의 석학이 주목한 주된 질문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1.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2.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어떤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인가? 인간은 인공지능과 협업인가, 경쟁인가?
3. 금융시장을 비롯한 시장의 변화는 어떤 기회를 창출할 것인가?
4. 우리가 앞으로 살게 될 도시의 삶은 어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