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1부 고대 철학의 위로
1 신과 인간
헤시오도스와 호메로스의 이야기
2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물을 통한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물음
3 한계를 가지지 않는 아페이론Apeiron
만물의 근원은 양적?질적으로 무한한 것이며, 신적인 것이다
4 만물의 근원은 공기이다
공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살아 있게 하는 원인이다
5 신이 되기를 원하는 자
신이라 불리기를 원했던 엠페도클레스Empedocles
6 본질적 구성과 시간적 구성
자연은 각각의 존재 자체로 순수체이며 존재체이다
7 사물은 본질적 누스 Nous에 의해 생겨난다
생성과 반복의 무한한 운동
8 세상의 모든 것은 닮은꼴들로 이루어져 있다
살아 있지 않은 인간은 존재나 실체를 논하거나 생각할 수 없다
9 하나의 세계, 두 가지 생각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의 이야기
10 인간의 마음
마음은 행복과 불행의 이중구조
11 절제된 정신에서 나오는 받아들임
소박한 삶의 스토아주의
12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나의 존재는 세계의 존재이고, 세계는 나를 통해 존재한다
13 인식의 가치에 대한 상대성
한 번도 묻지 않고 무심코 바라만 보았던 세계
2부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위로
14 정의로운 국가
소크라테스의 정의와 국가
15 믿음은 마음이 갖는 가장 순수한 해석
소크라테스의 개와 이리의 이야기
16 절제란 통제되지 않는 욕망의 질서
욕망은 삶의 의지 속에서 싹트는 에너지이다
17 변명
말은 욕망과 함께 섞이면 변명이 되고 진실과 함께 섞이면 정의가 된다
18 봄에 피어난 생명
봄의 생명성은 시간과 삶의 중요성을 동시에 일깨워준다
19 신의 눈물과 인간의 염치
자연의 현상은 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20 이데아Idea의 세계
인식되는 모든 물질의 근원
21 미메시스Mimesis
예술은 인간의 삶이 추구하는 행복의 사다리이다
22 인간의 관념
관념은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시간성 위에 있다
23 창조의 힘, 로고스
어제의 상식이 오늘은 통하지 않는 시대,
‘코로나 블루’에 빠진 우리의 진정한 위로는 무엇인가?
모두가 지치고 우울해졌다. 실업과 폐업, 관계에서의 고립, 기나긴 장마…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일상이 될 정도로 사람들은 급격한 사회의 변화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상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이 되었고, 우리는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도한 일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이제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넘쳐나는 시간, 집 안에서의 고독, 가족 간 관계의 문제 앞에 다시 우울을 경험한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가? 무엇이 침체에 빠진 우리의 위로가 되는가?
급변하는 상황일수록 우리는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두고 그것에서 위로를 얻는다. 철학은 본질적 질문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철학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반성하며, 삶의 본질에 접근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가장 고귀한 목적, 가장 중요한 것,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적인 것을 우리는 본질이라 부른다. 본질적인 질문의 답은 단순한 지식으로는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피상적 대상과 물질을 추구하며 자신을 매몰시켜 버리고 만다. 철학적 진리를 추구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위로와 안식을 얻을 수 없다. 진정한 위로는 본질적 삶을 추구하며 자신이 살아가야 할 방향성을 잃지 않는 데서 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갖는 법
『철학의 위로』는 헤시오도스와 호메로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시작된다. 서양 철학의 흐름에 따라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적 철학 언어와 개념을 살펴보며, 특히 고대 철학 중에서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별도의 장으로 구성하여 자세히 다루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