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소년,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딛다!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시작한,
‘숲을 사랑한 소년’ 이야기
둘은 나지막이 속삭이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함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좋았으니까요.
뜨거운 태양, 메마른 냄새. 여름을 맞은 숲의 풍경입니다. 숲 속의 소년은 친구에게 줄 꽃도 따고, 마중 나갈 준비도 합니다. 친구는 숲이 낯설고 무섭지만, 소년이 있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렇게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 봄으로 접어들고, 두 소년은 매일같이 숲에서 어울려 뛰놉니다. 철마다 모습을 바꾸는...
소년,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딛다!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시작한,
‘숲을 사랑한 소년’ 이야기
둘은 나지막이 속삭이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함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좋았으니까요.
뜨거운 태양, 메마른 냄새. 여름을 맞은 숲의 풍경입니다. 숲 속의 소년은 친구에게 줄 꽃도 따고, 마중 나갈 준비도 합니다. 친구는 숲이 낯설고 무섭지만, 소년이 있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렇게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 봄으로 접어들고, 두 소년은 매일같이 숲에서 어울려 뛰놉니다. 철마다 모습을 바꾸는 나무, 뜨거운 여름바람, 서늘한 가을바람, 산들산들 봄바람, 무거운 겨울바람, 꽃의 향기, 연못, 숲 속의 동물들까지, 소년은 속의 두 친구의 놀이터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빗소리만이 숲 속을 가득 채우고 친구는 숲에 놀러 오지 않습니다. 소년의 실수로 새마저 떠나가 버리고요. 그날 처음으로 소년은 숲 속에서 자신이 혼자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다음 날, 친구가 찾아오고 둘은 ‘영원한 친구’의 우정을 맹세하지요. 숲 속의 소년은 그제야 분명히 알게 됩니다. 친구도 자신처럼 숲의 아름다움을 알고 숲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크고 비밀한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날 밤, 숲 속 한가운데에 소년과 숲 속 동물들이 모였습니다. 과연 소년과 숲 속 동물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