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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자를 모으는 소년
저자 나탈리 민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15-11-13
정가 13,000원
ISBN 978899846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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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년,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딛다!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시작한,
‘글자를 모으는 소년’ 이야기
“고마워.”
숲 속의 소년은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어요.
그것은 소년이 처음으로
소리 내어 말한 글자였기 때문이지요.
숲 속 오두막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숲과 숲 속의 동물들이 소년의 유일한 친구이지요. 어둠이 깔리면 소년은 그물채 하나를 챙겨 마을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연기 속에 뒤엉켜 굴뚝으로 뿜어져 나오는 글자들을요. 그물채 속에 글자를 가득 ...
소년,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딛다!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시작한,
‘글자를 모으는 소년’ 이야기
“고마워.”
숲 속의 소년은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어요.
그것은 소년이 처음으로
소리 내어 말한 글자였기 때문이지요.
숲 속 오두막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숲과 숲 속의 동물들이 소년의 유일한 친구이지요. 어둠이 깔리면 소년은 그물채 하나를 챙겨 마을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연기 속에 뒤엉켜 굴뚝으로 뿜어져 나오는 글자들을요. 그물채 속에 글자를 가득 모은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 글자들을 꺼내어 살펴봅니다. 귀여운 글자들, 다정한 글자들, 초록색과 관련된 글자들, 화가 나서 굵고 빨개진 글자들,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든 글자들까지…… 모두모두 뛰어오르며 한바탕 축제를 벌이고 나면 소년은 글자 조각들을 모아 빈 사탕 유리병 속에 같은 종류의 글자들끼리 모아 놓지요. 그런데 글자를 모으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모은 글자들을 조합하여 단어를 만들고, 문장을 만들고, 이야기를 짓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소년이 지붕 위에서 글자를 모으고 있는데 누군가 인사합니다. “안녕?”
낯선 소리에 깜짝 놀란 소년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물채에 담겨 있던 글자들도 와르르 쏟아져 버립니다. 그러자 인사를 건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