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다른 단행본 속 새로운 『조숙의 맛』
『조숙의 맛』단행본은 가로 130mm, 세로 170mm로 무척 작은 사이즈다. 아직 어려 키는 작지만 어른 못지않은 생각과 조숙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판형을 맞추었다.
이우물 작가는 단행본에 숙이의 생각이 조금 더 담길 수 있도록 원고를 수정해, 그림은 물론 내용까지 매끄럽게 다듬었다. 더불어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후기와 ‘소피스트캣’의 이야기를 추가로 수록하여 단행본만의 완성도는 물론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다음웹툰 독자 베스트 댓글 중
ㆍ아이들을 짠하게 보다가 어느 순간 위로받고 있네요. - zz****
ㆍ잔잔하면서도 뭔가 또렷하게 느껴지는 감성이 너무 좋아요. -김****
ㆍ숙아, 괜찮을 거야! 더 좋아질 거야! 내가 응원할게! - 노****
ㆍ아이의 먹먹함과 슬픔을 참는 기분이 너무 잘 느껴져서 더 속상하네요…. - 진****
ㆍ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하고 숙이를 보면서 다짐합니다. - 애****
ㆍ어린애들이 조숙하다는 건 이렇게 먹먹한 감정이구나…. - 3J****
ㆍ이러나저러나 숙이가 멋진 어린이인 것은 틀림없네요! - 후****
짧게 만나 보는『조숙의 맛』
숙이의 9살 여름 방학이 시작된 날, 엄마는 몸이 아프다며 시골로 떠난다. 몸이 아픈데 왜 시골로 가는 건지 숙이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아픈 건 나아야 하니까 묵묵히 엄마를 배웅한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아닌 아줌마가 숙이를 반기기 시작한다. 아빠에게 이유를 물어봐도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엄마가 떠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홀로 남겨진 숙이는 혼자서라도 변해가는 주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엄마가 떠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어렵게 얻어낸 ‘소피스트캣’의 조언에 따라 숙이는 외할머니를 만나러 병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외할머니도 아빠처럼 상황에 대해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단지 엄마가 숙이를 싫어할 리 없다고 한다. 그 말에 작은 위안을 얻은 숙이는 묘정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