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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군산 : 군산의 시간은 꿈틀거린가 - 대한민국 도슨트 7
저자 배지영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0-07-15
정가 17,000원
ISBN 978895098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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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군산 도슨트’ 배지영
군산의 짧은 역사 변화를 포용할 줄 아는 열정의 도시

01 시간여행마을 - 반듯한 도로 위 다시 기억하는 역사
02 옛 군산세관 -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통과한 대한민국 세관
03 경암동 철길마을 - 동네 골목을 지나는 시속 10km 기차
04 키티의상실 ? 군산 패션을 이끄는 70대 디자이너
05 초원사진관 ? 다시 추억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06 이성당 - 76년을 지켜온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
07 신흥동 일본식 가옥 - 국가등록문화재가 된 적산가옥
08 동국사 -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식 사찰
09 근대역사박물관 - 매년 100만 명이 찾는 군산의 자랑
10 이영춘 가옥 ? 한국의 슈바이처, 국내 1호 의학박사의 꿈
11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12 빈해원 ? 문화재에서 즐기는 군산 짬뽕 투어
13 일도당 - 기술이 자부심, 78년 전통의 도장집
14 항도호텔 ? 근대의 풍경을 간직한 군산 1호 호텔
15 신토불이통닭 ? 촌스럽고 다정한 군산의 참새방앗간
16 한길문고 ? 문화를 만드는 군산 터줏대감
17 수송동 - 수수했던 도시의 화려한 환골탈태
18 군산상고 - 9회 말 투아웃의 역전 신화
19 월명공원 - 벚꽃 절경부터 빼어난 설경까지 다 가진 동산
20 나포 십자뜰 - 전 세계 오직 하나뿐인 철새 군무
21 대야시장 - 군산 유일 오일장, 시골 장터의 살아 있는 맛
22 임피역 - 일제 수탈의 통로에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간이역으로
23 오산상회 - 옛 포구를 사랑한 섬 소년의 카페
24 신시도 ? 섬을 육지로 만든 새만금 방조제
25 선유도 - 도시에서 섬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26 옥구저수지 - 눈물의 역사가 서린 천만 톤 간척저수지
27 청암산 - 사람 손길 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28 은파호수공원 - 수백 년 역사가 흐르는 은빛 물결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인문 지도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일제 수탈에 항거한 뜨거운 역사의 흔적
근대문화 유산과 공존하는 군산 사람들

1899년 군산항 개항 이후, 내항 인근 지역은 외국인 치외법권 지역인 각국 조계지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사람을 쫓은 일본인들은 그곳에 도로를 닦아 마을을 세웠다. 각종 관공서와 고급 주택, 상점도 들어섰다. 금강과 만경강 유역의 광활한 경작지는 일본 토지 재벌들의 소유가 되어 식량 수탈의 근거지가 되었고 군산항은 각종 수탈의 기지가 되었다.
1900년대 일본인이 닦은 도시는 ‘원도심’이란 이름으로 군산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본인들의 요구로 113년 전 세운 ‘옛 군산세관’도, 군산과 정읍에 가진 땅이 여의도의 10배가 넘었던 구마모토의 호화 별장 ‘이영춘 가옥’도 군산 땅에 건재하며 언제든 직접 걸을 수 있다. 도시 곳곳이 지붕 없는 박물관인 셈이다. 호남 최초로 만세운동을 벌였던 영명학교를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으로, 100여 년 된 적산가옥을 일제 항거의 역사를 소개하는 ‘군산항쟁관’으로 세워, 약탈에 맞서 싸운 군산 사람들의 치열했던 삶에 대한 기록도 잊지 않았다.
저자는 이 모든 곳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담아냈다. 조각조각 흩어진 퍼즐이 맞춰질 때까지 같은 장소를 찾고 또 찾았다. 겪은 사람, 대대로 전해 들은 사람, 앞서 연구를 시작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을 통해 그간 모르고 찾았던 군산의 역사 현장을 생생히 엿봄과 동시에,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이야기에 가슴 뜨거워지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 BBC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순간!’
눈부신 비경, 유일한 풍경을 간직한 군산

군산이 본격 관광 도시로 부상하기 전, 풍경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은 일찍부터 군산으로 향했다. 오직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막힌 풍경 때문이다. 매년 11월의 금강하굿둑은 가창오리를 보기 위한 사람으로 가득해진다. 20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어스름 해가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