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왜, 런던인가
1. 사우스 뱅크, 모두를 위한 휴식처이자 아지트
- 성공 후 예상외의 답보
- 공동체를 거쳐 문화예술 활성화로
- 걸으며 즐기는 복합 문화예술지구
- 템스강의 발코니
- 모두를 위한 런던의 휴식처이자 아지트
2. 테이트 모던, 삶과 예술을 품은 문화 기지
- 수변과 산업유산의 잠재력
- 역사를 존중한 건축가
- 터빈 홀, 모든 것을 수용하는 무한의 공간
- 미술, 음악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진 외부 공간
- 일상으로 스며든 현대미술관
3. 밀레니엄 브리지, 런던 남북의 진정한 통합을 향해
- 두 런던의 불편한 동행
-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 건축, 구조, 조각의 하모니
- 하나로 묶인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 21세기 런던의 역동적인 무대
-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위대한 조연
4. 런던시청, 수변 재생의 꽃을 피우다
- 모어 런던
- 새 시대를 여는 가장 시청다운 시청
- 템스강변의 공공공간
- 도시재생의 새로운 이정표
5. 샤드 템스, 런던의 보물로 변한 화물 창고
- 예술가의 아지트로
- 창고 중심 수변 공간의 활성화
- 단일함에 담긴 다양함
- 샤드 템스가 남긴 위대한 유산
6. 파터노스터 광장,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공공공간
- 고전과 현대의 충돌 그리고 패착
- ‘큰’ 실패가 준 ‘큰’ 교훈
- 조화로움과 공공성
- 시민들을 위한 오아시스
7.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매력적인 도시형 재래시장
- 가난한 지역에 자리 잡은 재래시장
- 진화하는 도시형 재래시장
- 시장을 넘어 지역의 중심으로
- 현대 도시 속 재래시장의 역할
8. 브런즈윅 센터, 이상적인 도시형 주상복합 공동체
- 미완의 실험
- 본래의 근대건축 비전으로
-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개방성과 편의성
- 도시재생으로 마침내 완성한 주상복합 공동체
9. 런던 브리지역, 기차역이 실어온 활성화의 원동력
- 런던 브리지역의 가능성과 잠재력
도시재생의 출발지, 런던
런던의 대표 지역 10곳을 통해 본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한 노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들에게 남은 것은 찬란한 영광을 과시하던 도시의 잔해뿐이었다. 이에 런던은 공공건물, 기반시설, 주택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건하고,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상징성을 가진 장소, 지역 간 이익이 대립된 공간, 대규모의 정비가 필요한 시설 등은 여전히 많은 이해관계 속에 얽혀 전쟁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1951년 만국박람회 이후, 템스강변의 경관을 해치는 골칫덩어리가 된 ‘사우스 뱅크’ 지역, 오랫동안 방치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 런던에서 가장 추한 지하철 역이라는 오명을 얻은 ‘런던 브리지 역’ 등 이는 모두 템스강을 경계로 한 남북의 경제적 불균형에서 파생된 난제였다.
20세기 후반, 런던은 남북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도시재생사업을 펼친다. 그 기준은 ‘공공공간’, ‘보행 중심’ 그리고 ‘시민’이었다. 템스강 북쪽의 가장 부유한 지구와 남쪽의 가장 가난한 지구를 ‘밀레니엄 브리지’로 연결함으로써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을 하나의 도보 권역으로 묶고, 세인트 폴 대성당 뒤편의 ‘파터노스터 광장’도 역사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며 열린 공공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195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건축 사조인 브루탈리즘과 그에 대한 비판에 맞선 주상복합 ‘브런즈윅 센터’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킹스 크로스’는 영국 도시재생이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영국다운 도시재생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도시재생은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런던 도시재생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사람
런던을 통해 우리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다
흔히 도시재생을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한다. 외형이 화려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