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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메타휴먼 : 당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저자 디팩 초프라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0-09-21
정가 20,000원
ISBN 978897479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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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메타현실의 비밀

1 우리는 환영에 사로잡혀 있다
2 ‘나’는 환영의 창조자이다
3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4 메타현실은 절대적 자유를 준다
5 마음 · 몸 · 뇌 · 우주, 모든 것은 변형된 의식이다
6 존재가 곧 의식이다

2부 깨어남

7 경험을 최우선으로
8 모든 이야기를 넘어
9 지름길

3부 메타휴먼으로 존재하기

10 몸을 해방하기
11 온마음으로 회복하기
12 선택 없이 깨어 있기
13 한 생명

깨어남의 한 달, 서른한 가지 메타휴먼 과정
DNA, 겸손해지다

지금까지 과학은 인간이 일종의 기계임을 증명하기 위해 줄기차게 시도해왔다.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DNA 속 유전자에 각인된 ‘결정된’ 방향으로 삶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가령 조현병에서 알츠하이머병까지, “나쁜” 유전자를 갖게 되면 문제 덩어리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식이다. 심지어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것의 성향이 따로 존재한다는 이론으로까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한다.
뇌과학자들은 복잡한 감정조차 뇌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의 상승과 하강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들 얘기한다. 범죄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 fMRI를 촬영할 때 특정 부위에 활동성이 증가함을 보면 뇌가 범죄의 진정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유전적 변이의 오직 5퍼센트만이 해당 질병을 확실하게 야기한다는 보고는 새롭지도 않다. 나머지 95퍼센트는 단지 위험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뿐이다. 인간이 DNA에 저장된 정보대로 움직이고 행동한다고 믿는다면 흑인은 여전히 미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로 띌 수 없었을 것이며 여성은 투표권을 갖기도 못했을 것이다. DNA 구조를 밝혀 1953년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은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쌓았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에서 최근 퇴출되었다. 그가 유전자를 근거로 흑인과 여성이 지능이 떨어진다는 지극히 편협한 주장을 끊임없이 해왔기 때문이다.
뇌과학도 마찬가지다. fMRI 촬영이라는 신기술은 특정 활동을 할 때 뇌가 어떤 모습인지 찍어낸다. 놀랍다. 하지만 특정 뇌 활동의 모습이 동일하다고 모두 같은 활동을 하는 건 아니다. 뇌과학이 발달해 글을 쓰게 하는 뇌의 활동이 무엇인지 밝혀냈지만 똑같이 글을 써도 어느 쪽이 셰익스피어인지 어느 쪽이 바보인지 구분하지는 못한다. 시공간의 바깥 영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뇌가 100조 개의 시냅스 연결을 갖는다 해도 마음의 입장으로 보면 의미가 없다. 이는 마치, 가시광선 낱낱의 파장을 측정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어떻게 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