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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패거리 심리학 : 분열된 세계에서의 종족주의
저자 세라 로즈 캐버너
출판사 BEING
출판일 2020-09-16
정가 18,000원
ISBN 979113548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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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서문

01. 하이브 마인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간: 90퍼센트는 침팬지, 10퍼센트는 꿀벌?
사회적 동물, 소셜미디어의 등장
꿀벌과 인간: 양봉가의 관점

02. 우리 자아는 허구
집단 도서관
하이브 마인드의 실패
행동의 기준: 사회 규범
이야기: 가장 자연스런 형태의 생각
진화, 픽션, 하이브 마인드
이야기를 꾸미는 데 특화된 뇌구조: 이야기꾼은 타고나는가?
평가: 짧디짧은 이야기

03. 진영의 문턱
우리가 헤엄치고 있는 물속: 하이브 마인드에 대한 인류학적 견해
미세 조정: 신경 동조
궁극적인 동조화: 낭만적인 사랑
유유상종

04. 소셜미디어의 장점과 단점
장점: 기존 관계의 강화
장점: 공동체 의식의 강화
장점의 역풍: 반향실 효과
단점들
다 함께, 따로따로

05. 자아화와 타자화
자아
사악한 평가: 탈인간화
익명성이란 가면과 햇살의 한계

06. 내부의 적
증폭된 하이브 마인드: 컬트와 음모론
피해망상의 힘
우리를 환영하는 공동체가 있는데 저항은 헛된 짓!
낙인찍힌 지식
합의된 현실을 쪼개라

07. 난도질
취약한 사람
우울증과 불안증에 취약한 사람
중독에 취약한 사람
정신 집중에 취약한 사람
가장 취약한 사람이 실제로는 가장 덜 취약하지 않을까?
두려움에 취약한 사람: 우리 모두가 아닐까?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면

08. 워킹 아미그달라
복잡하다!
디지털 시민

09. 해독제
시험 운전: 안전지대 안에서
차이를 받아들여라
이른바 고질화된 갈등을 위한 재평가
두 가지 경고: 내가 말하지 않는 것
규범을 넛지하라
재평가를 적용하라
시험 운전: 안전지대 밖에서

10. 보이지 않는 가죽끈
서로를 길들이다: 인간과 개의 공진화
신의 은총으로
우리 세계의 새로운 중심
소속감이 필요하다

11. 꿀벌의 교훈
교훈 1
교훈 2
교훈 3
교훈 4
교훈 5
교훈 6
교훈 7

감사의 글

하이브
마녀사냥, 가짜뉴스, 따돌림 등 패거리 문화의 민낯들
잘못된 패거리 문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인간은 타고난 사회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많은 동물들이 사회성을 띄고 태어나지만 인간처럼 문명을 만들어낼 정도로 고도화된 사회성을 지니진 못했다. 이러한 인간의 사회성은 고대부터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였다. 인간은 빼어난 사회성을 지닌 덕에 부족 집단을 형성하고 더욱 커다란 규모의 집단으로 성장하는 일도 가능했다. 또한 집단은 육체적 생존에서만이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으로도 매우 중요했다. 혼자라는 고립감을 제거하며 안정감을 주었으며 같은 관심사나 신념,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조너선 하이트는 인간의 본성의 90%는 침팬지고 10%는 꿀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집단에 융화되어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10%의 꿀벌이라 말했다. 집단주의적 성향은 생존에 큰 강점을 주었지만 내집단과 외집단을 나누어버리는 단점도 주었다. 만약 자신이 속한 집단에 집단과 관련 없는 누군가가 접촉해올 때 배척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 혹은 그 누군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우리 집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한다면? 이러한 베타적인 심리가 우리 집단을 장악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날 사회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패거리 문화라는 잘못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집단 안에 있는 인간들은 관심사, 신념, 생각이 서로 집단 자아로 발현되기에 편향되기 매우 쉬운 구조가 된다. 그렇게 나타난 패거리 문화는 매우 배타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들과 관심, 신념, 생각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면 곧바로 단체 응징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날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더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패거리 문화가 바로 마녀사냥과 가짜뉴스이다. 속칭 ‘카더라’ 소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이로 인해 사회적 혼란과 분열은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 결국 우리는 ‘저신뢰’라는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초연결로 인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