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니, 내가 내가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들은 아기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합니다. 눈을 맞추고, 웃음을 지으며, 처음으로 몸을 뒤집은 날도 “엄마”하고 처음으로 입을 뗀 날도 스스로 두 발로 일어선 날도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아기가 말하고, 아기 스스로 움직이길 그렇게 기다렸건만, 정작 그렇게 되니 몹시 당황스러운 시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20개월이 지나 찾아오는 “미운 세 살”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아이가 처음으로 보호자로부터 분리된 자의식을 갖기 시작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자기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아이의 시도는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무리한 시도의 반복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들을 하나씩 하나씩 숙련하고 완성해 갑니다. 이러한 시도가 적절하게 허용되고 칭찬받아야 아이는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행동들을 시도할 수 있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엄마, 여기 봐. 내가 내가 다 했어
《내가 할 거야》에는 여러 동물 친구들이 함께합니다. 주인공 아이와 언제나 함께하는 인형들입니다. 아이는 동물 인형들의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동물 친구들이 “아니 아니 내가 내가” 하는 마음에 공감하기도 하고 저마다 내가 하겠다고 나서며 우왕좌왕하는 동물들 모습을 재밌게 보기도 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알겠습니다. 인형들을 가지고 즐겁게 놀면 인형들을 정리합니다. 스스로 해낸 일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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