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문명의 탄생과 음식
호모 사피엔스, 무엇을 먹고 지구를 정복했나
오래전 우주와 원시 지구 이야기 | 우주의 필연으로 지구 최초의 생명이 출현하다 | 잃어버린 사슬의 고리를 찾아서 | 고인류 발굴의 명가, 리키 패밀리 | 영장류는 무엇을 먹고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을까? | 현생인류의 첫 번째 조상이 나타나다 | 인류 진화의 원동력은 바로 음식 | 육식 가설 | 비싼 조직 가설 | 요리 가설 | 지구 최강의 포식자가 된 호모 사피엔스
인류의 삶에 대혁명을 일으킨 농부의 탄생
인간은 왜 농사를 짓기 시작했나? |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인류 최초의 농경 | 동물을 사냥하는 대신 가두어 키우다 | 농업,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전파되다 | 비옥한 땅에 건설된 초기 문명사회 | 농부의 탄생은 진보인가 퇴보인가
2부 인류사를 지탱해온 대표 먹을거리들
밀・쌀・옥수수 - 문명을 대표하는 3대 작물
농사에 꼭 필요한 질소원을 확보하라 | 페루에서 벌어진 새똥 전쟁 | 서남아시아에서 미국까지 이어진 밀의 길 | 녹색혁명의 아버지, 노먼 볼로그 | 동양 문명을 일으킨 작물, 쌀 | 기적의 쌀 IR8과 통일벼의 탄생 | 아메리카 사람들을 먹여 살린 옥수수 | 진화를 거듭하는 하이브리드 옥수수 | 모든 지구인의 삶에는 옥수수가 있다
감자 - 악마의 식물이 굶주린 인류의 구원자가 되기까지
고향 안데스를 떠나 유럽으로 간 감자 | 300년간 악마의 식물로 천대받다 | 프리드리히 대왕의 별명은 감자 대왕이었다 | 감자와 사랑에 빠진 프랑스인 파르망티에 | 아일랜드에 대기근을 불러온 감자 | 피쉬 앤 칩스를 탄생시킨 영국 | 누구나 좋아하는 감자칩을 만든 미국 | 배고픈 이들을 구제한 우리나라의 감자
콩 - 곡물의 최고 파트너, 그리고 우리 민족의 필수 작물
곡류와 콩류은 왜 같이 재배됐을까? | 콩류의 여왕 ‘대두’의 단백질을 주목하라 | 콩의 한민족 유래설을 짚어보다 | 최초로 콩을 발효시켜 먹은 우리 선조 | 동남아시아의 간장에서 유럽의
인류 진화의 원동력은 음식
인간은 음식 덕분에 우아한 종족이 되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식품을 섭취하여 영양을 흡수해야만 살 수 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도 음식 환경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렇듯 식품 환경이 진화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는 지구상에 존재하던 순간부터 자연에 있던 여러 식품을 맛보고, 생존과 번영에 유리한 식품을 선택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재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사냥하던 동물이 줄어들자 가축을 키우기 시작했고, 물고기가 사라지자 인공 양식을 통해 곡물 중심의 식생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백질을 보충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류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누리지 못했던 풍족한 식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인류의 삶은 한 걸음 더 진보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인류는 먹거리 덕분에 우아한 종족이 되었다.
인류를 지탱해온 9가지 식품
미래를 지탱할 제2의 노아의 방주
이 책 『사피엔스의 식탁』(21세기북스은 인류가 좋은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이야말로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문명사회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는 전제하에 인류의 역사를 바꾼 9가지 식품의 이야기를 문명사적 측면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교양서다.
1부에서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번성하고 풍요의 시대를 열기까지의 환경 조건과 적응 과정을 통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는 여정을 담았다. 자연에서 식품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냥하던 초기인류가 농사를 짓고 정착하는 생활을 선택함으로써 문명을 만들어온 여정을 통해 인류 진보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1만 년 가까이 인류와 함께하면서 인류의 문명 형성에 영향을 미친 문명 작물(밀, 쌀, 옥수수, 곡물의 최고 파트너이자 미래 식품으로 인정받는 콩, 하얀 황금이라 불리며 인류의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소금, 따분한 식생활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