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하면서 역동적인
첫 장면에서 자러 가기 싫어하는 곰의 얼굴, 동작을 따라가다 보면 말똥말똥하게 눈을 뜬 곰이 어느새 침대에 있습니다. 침대를 빠져나온 곰이 살짝 연 문밖으로 환한 빛이 보이고, 책장을 넘기면 온통 새하얀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때부터 쿵쾅쿵쾅 룰루랄라 신나는 놀이 세상이 시작되지요. 곰이 꾸벅꾸벅 졸다가 잠들기 전까지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요? 곰과 함께 신나게 놀아 보세요! 곰이 잠들기 전까지!
<앤서니 브라운 심사평 전문>
이 작품은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책입니다. 색과 그림이 잘 구성되었으며 전체 이야기가 아주 만족스러운 결말로 이어집니다. 작품에 사용된 기법은 거칠지만, 동시에 정교합니다. 이러한 작가의 거칠지만 정교한 기법이 그림에 생기와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그림 속 그림자는 극적인 퀄리티를 이야기에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