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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온 더 퓨처 (기후 변화, 생명공학, 인공지능, 우주 연구는 인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저자 마틴 리스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일 2019-06-18
정가 17,000원
ISBN 979116050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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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서문

1장 인류세 시대의 위협
위험과 번영
핵 위협
생태적 위협과 전환점
행성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
청정 에너지, 그리고 ‘플랜 B’?

2장 지구 인류의 미래
생명 공학
정보기술, 로봇공학, 그리고 인공지능
우리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진정으로 존재론적인 위기가 닥칠까?

3장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류
우주적 맥락에서의 지구
우리 태양계 너머로
유인 우주선과 무인 우주선
포스트휴먼 시대로?
지능이 있는 외계인이 존재할까?

4장 과학의 한계와 미래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우리의 복잡한 우주를 이해하기
물리적 현실은 얼마나 멀리까지 뻗어갈까?
과학이 실패할 수도 있을까?
신은 어떨까?

5장 과학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학과 과학자
공동체 속의 과학
희망과 두려움의 공유

주석
초연결 시대, 한곳의 위험이 지구 전체의 위기 몰고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가 미래에 접근하는 방식을 보면 단기적 사고, 이분법적 논쟁, 공포를 부추기는 현란한 말, 기술 비관론 일색이다.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해 지금 우리의 만족을 제한할 순 없다고 소리치는 사람도 많다. 눈앞의 단기적 보상을 우선하도록 길들여진 탓이다.
로봇과 생명공학의 발전에 공포영화 같은 시나리오를 덧씌우며 당장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 같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한 점은 애써 무시하면서 말이다.
또한, 가난한 지역에 사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비난하거나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게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데, 이는 윤리적 판단은 제쳐두고라도 그리 현명한 태도가 아니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과거에는 유럽의 흑사병이 호주에 도달하는 일은 없었지만, 지금 이 ‘연결된 세계’에서는 경제적 붕괴, 범유행병, 세계 식량 공급의 위기가 빚어낼 결과로부터 지구상의 누구도 숨을 곳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과학과 기술 자체는 문제가 없다. 기술의 방향을 현명하게 이끌어야 하는 우리의 과제가 있을 뿐. 기술낙관론자인 저자의 입장이다. “과학과 기술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발전에 제동을 걸지 말아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기술은 사회과학과 윤리학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근미래부터 우주적 관점의 예측까지

이 책의 1장은 금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조명한다. 지구 환경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나 속도 면에서 가히 유례없는 변화들이다. 과학이 우리에게 더 많은 힘을 부여하고 있고, 우리 세계가 너무나 치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성 있는 최악의 재앙도 그 규모가 유례없이 커졌다. 여담이지만, 이 책에 엄청난 추천사를 써준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에 대해서서도 저자는 비판적인 언급을 남겼다. 스티븐 핑커는 《우리 본성의 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