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퇴사, 다시 길을 생각하다
1장. (회사만 들어가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걸까?
# 천직이 있기는 할까?
# 다수가 가는 길 vs. 나만이 가는 길
# 좋아 보이는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 쓸모없는 일은 없다
2장. (무작정 퇴사하기에 앞서
회사 인간으로서의 ‘나’를 돌아보다
# 내 안의 불안을 다스리는 법
# 쉽게 얻으려는 욕심 버리기
# 비교하지 않는 연습
# 이력서에 적힌 한 줄 그 이상의 경험
# 몸과 마음을 소진시키는 번아웃
3장. (아직 퇴사할 때가 아니라면
조금만 더 버텨볼까?
# 고단한 밥벌이에 대한 단상
# 섣부른 결정은 후회를 낳고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갭 타임Gap Time
# 슬기로운 조직 생활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떠나기 좋은 타이밍은 언제일까?
# 버릴 것은 버리고, 챙길 것은 챙기고
4장.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회사 안에서 앞날을 준비하다
#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다?
# 문제는 적응력이다
# 일하는 방식 새롭게 디자인하기
# ‘나’라는 브랜드를 키운다는 것
회사만 들어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걸까? 대체 뭐해 먹고살아야 하지?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사자 10명 중 3명이 1년 내 회사를 떠난다고 한다. “보람, 희망, 꿈 다 필요 없습니다. 많이 벌고 오래 일하면 최고죠.” 어떻게든 일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으로 들어간 회사는 말 그대로 전쟁터다. 시원시원한 전쟁터라면 그나마 낫다. 무기력하고 공허한 전쟁터에서 전투력은 이미 방전된 지 오래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데 현실은 너무 막막해요.” 소리 없는 아우성만 내지를 뿐이다. 이렇게 일하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듯하다. 다시 내 길을 찾아 떠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확신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고시생,?아동극?배우,?공공기관ㆍHR기업ㆍ대학?연구소?인턴,?각종?아르바이트?등을?두루?경험하다 헤드헌터가?되고,?경영?컨설턴트가?되고,?직업?상담사가?된 저자는 이럴 때 내 길을 찾아 무작정 떠나기에 앞서 ‘일’의 의미를 재정의해보라고 조언한다. 본인 또한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느라 직업의 변화를 다채롭게 겪어봤기에 섣부르게 결정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저자는 좋아 ‘보이는’ 일에 도취해서, 그저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허위의식에 사로잡혀서, 처음부터 큰일을 맡고 싶은 욕심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묻는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나다움을 지키며 일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일깨운다. 좋아하는 일을 찾겠다는 핑계로 어려울 것 같고 하기 싫은 일을 피하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다닐 만했다가 때려치우고 싶다가
회사와 일 사이에 끼인 ‘나’를 발견하다
극심한 취업난에 이력서 넣기도 바쁜데, 당장 답이 나오지 않는 ‘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여력이 없는 게 현실이다. 나와 잘 맞는 일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울 때 신경 써야 할 대상은 ‘나’인데도 그저 보편적으로 좋은 일을 알아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