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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루통 씨와 빵 기관차 - 책 읽는 우리 집 29
저자 미야지마 치카 글그림,김영주
출판사 북스토리아이
출판일 2019-06-24
정가 12,000원
ISBN 978899727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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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고장 났는데, 서커스 공연하러 큰 마을 역까지 갈 수 있을까요?"

빵장수 크루통 씨가 어느 날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작은 마을 역에서 걱정하며 울상을 짓고 있는 한 남자와 꼬마 호랑이를 만난다. 마침 큰 마을 역에서 서커스장이 문을 여는 날이라, 마을 사람들에게 서커스 안내 전단지를 나누어 주러 나온 단장님과 단원이었다. 갑자기 열차가 고장이 나서 운행이 중단되어 버리자, 서커스가 시작하기 전까지 도저히 큰 마을 역으로 갈 수 없어 꼼짝없이 발이 묶인 것이었다. 딱한 사정을 듣게 된 크루통 씨는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루크루 통통, 크루크루 통, 달콤하고 맛있는 크루통 빵!" 빨간 화덕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빵이 끊임없이 구워져 나오더니, 크루통 씨는 빵들을 줄줄이 연결해 빵 기관차를 만들었다. "와, 멋지다." 신이 난 꼬마 호랑이와 단장님은 밝은 표정으로 빵 기관차에 함께 올라탔다. "슈슈슈슉-" 크루통 씨가 화덕을 따뜻하게 데우자, 빵 굴뚝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오며 빵 기관차가 움직였다.
작은 마을을 빠져나와 다리를 건너 빵 기관차가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꼬마 호랑이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빵 기관차를 조금씩 뜯어 먹기 시작했다. 놀란 단장님이 위험하다고 주의를 주었고, 크루통 씨는 꼬마 호랑이를 위해 서둘러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루크루 통통, 크루크루 통, 달콤하고 맛있는 크루통 빵!" 화덕에 빵 반죽을 넣자마자 굴뚝에서 빵들이 하나둘 튀어나왔고 꼬마 호랑이는 냠냠 맛있게 빵을 먹었다. 그런데 빵 굴뚝에서 흘러나온 맛있는 빵 냄새에 이끌려 마을 사람들이 집 밖으로 몰려나왔다. 빵 기관차가 온 마을을 열심히 달릴수록 빵 냄새는 점점 퍼져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고, 꼬마 호랑이는 빵 기차에서 서커스 안내 전단지를 뿌렸다. "크루크루 통통, 크루크루 통, 달콤하고 맛있는 크루통 빵!" 크루통 씨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빵 기관차에 빵 기차를 연결했고, 길어진 빵 기차는 큰 마을을 향해 계속 달렸다. 크루통 씨가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