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직원이 주인인 회사 (세상을 바꾸어 가는 KSS해운 이야기
저자 박종규
출판사 홍성사
출판일 2019-04-25
정가 15,000원
ISBN 9788936513696
수량
머리말 _기업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추천의 말 1 _대한민국 기업의 희망이자 기업인의 표상
추천의 말 2 _진정한 의미의 투명경영을 여실히 보여 주다

1부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프롤로그_ 보박(保朴이라 불린 사나이
1장_ 닻을 올리고
2장_ 순풍과 역풍
3장_ 시련은 겹쳐서 온다

2부 이유 없는 발전은 없다
4장_ 해운통폐합과 그 후유증
5장_ 가스 선대를 주축으로
6장_ 집념으로 연 남북 직항로

3부 주식회사 모델 만들기
7장_ 투명 경영은 변함없다
8장_ 회사 틀 짜기
9장_ 임직원 성과공유제

부록 _KSS해운 연표
경영과 자본의 분리, 그 이상을 꿈꾸다
‘기업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 물음에 저자는 확신 있게 답한다. “기업인이 개인적 사리를 추구하지 않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우리나라에서 큰 기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업권 취득부터 금융 조달까지 비자금이 안 들어갈 수 없음을 실질적으로 기업 경영을 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 터. 1969년 말 (주KSS해운을 설립한 저자도 눈앞에 큰 사업이 어른거릴 때마다 투명 기업을 포기하고픈 생각이 굴뚝같았다. 그러나 결국은 작지만 깨끗한 기업 쪽을 택했다.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깨끗한 회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흔치 않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25년간 KSS해운을 경영한 뒤 회사 후배에게 사장 자리를 내주었고 이후 세 명의 전문경영인 CEO가 대를 잇고 있다. 사장을 그만두면서 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않기로 했고, 그 약속은 주주 권한인 정관 변경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 지금도 지켜 나가고 있다. 대주주 권한인 사장 추천권도 포기하고, 주주배당률 결정권도 내놓았다. 스스로 배당받는 주주의 길을 택한 것. 이렇게 주인이 사라져 버린 빈 자리에 직원이 들어서 그야말로 ‘직원이 주인 된 회사’로 진화하는 과정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저자는 임직원들을 창업 초기부터 동업자로 여겼다. 동업의 기반은 회계의 투명성이다. 그래서 리베이트 없는 회사를 만들었다. 근로자가 동업자이니 노사가 따로 없다. 회사가 이익이 나면 동업자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임직원에게 배당을 주는 성과공유제를 채택했다. 이익배당금을 받는다는 것은 회사의 주인이 되었다는 뜻인데, 직원이 주인 대접을 받으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일하고 그 결과 이익은 더 커졌다. 상하차별이 사라지고 토론 문화가 왕성해지면서 인격적 평등도 이루어졌다. 회사 내에 지시나 명령이란 단어가 사라지고 그 대신 자율과 자유가 꽃피었다.

기업의 목적은 구성원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하는 것
‘이런 일은 작은 기업에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