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초월자
초월자가 아닌 모든 존재에 대한 불만
형이상학적 사유의 현실성과 초월자의 현실성
형이상학적 대상성의 비항존성
형이상학의 역사성
초월자의 역사적 현상 형태인 현존
형이상학의 방법들
제2장 형식적 초월
형식적 초월의 원리들
대상적인 것 일반의 범주들에서의 초월함
현실성의 범주들에서의 초월함
자유의 범주들에서의 초월함
형식적 초월자로서의 신성
제3장 초월자에의 실존적 연관
반항과 귀의
이반과 비약
낮의 법칙과 밤에의 열정
다자의 풍요와 일자
제4장 암호문자의 해독
제1절 암호의 본질
세 가지의 언어
암호의 다의성
암호문자의 해독 장소로서의 실존
암호문자와 존재론
잘못된 방식으로 초월자를 가까이함
제2절 암호들의 세계
개관
자연
역사
의식일반
인간
암호문자의 해독과정에서 나온 언어로서의 예술
제3절 암호문자에 대한 사변적 해독
초월자가 존재한다는 것(신 존재증명
암호가 존재한다는 것(생성의 사변
암호해독의 현황(사변적인 회상과 예견
현존 전체의 암호가 말하는 것(존재의 사변
제4절 초월자의 결정적 암호로서의 현존과 실존의 소멸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난파의 다양한 의미
난파와 영원화
실현된 것과 실현되지 않은 것
난파의 필연성에 대한 해석
난파에 있어서의 존재의 암호
I, II, III권의 찾아보기
『철학』은 모두 세 권인데, 제I권은 철학적 세계정위, 제II권은 실존조명 그리고 제III권은 형이상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철학』은 세계, 실존, 초월자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철학』 1권에서 야스퍼스는 과학에 있어서 절대적 확실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과학은 실제로는 경험적으로 증명 불가능한 가정들에 의존하고 있는데, 과학을 이끄는 탐구 방법들이 완전한 세계상을 구축하는 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의 과학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세계인식을 가지고서는 인간의 현존을 포괄하는 전체에 대한 이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활동의 한계를 규명하며, 나아가 정치, 문화, 종교적 영역에 있어서의 모든 절대화의 시도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제I권 철학적 세계정위의 목표이다.
I권과의 연속성을 가지고 전개되는 『철학』 II권은 『세계관의 심리학』에서 적용했던 심리학적 방법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성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저서에서 야스퍼스는 철학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현존에서 본래적인 자기존재, 즉 실존으로 나아가는 사유의 방법적인 전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II권은 인간 삶의 실존적 조건, 실존적 상호소통을 주제로 ‘사랑하면서의 투쟁’을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심리학적 혹은 정신과학적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어서 철학상담 분야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III권은 초월과 초월자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여기서 야스퍼스는 경험적으로 파악 가능한 세계 내 존재자들이나 자기 자신의 존재인 구체적 실존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초월자 사이의 본질적 관계를 규명한다. 이러한 초월함을 통해 세계정위나 실존조명에서 다루었던 역사적 측면과 자기 고유의 존재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적인 행위와 좌절 속에서 초월자라는 본래적인 존재에 이르게 된다. 본래적인 존재에 이르는 과정은 실존의 암호해독의 과정인데 이 암호해독은 실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