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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담할아버지의 뚜벅뚜벅 네 번째 여행 (양장
저자 이상희
출판사 그림책도시
출판일 2020-09-08
정가 13,000원
ISBN 9791188172061
수량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조선시대 학자 정시한 선생의 여행,
서원과 절에 머물며 보고 만났던 자연과 사람

우담 정시한 선생은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요. 하지만 전국 곳곳의 유명한 여행지마다 조선시대 정시한 선생이 다녀갔고 선생의 저서 《산중일기》에 나온 곳이라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명문가문에서 태어났으나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부모를 모시고 농사지으며 공부했던 선생은, 일상을 성찰하며 학문과 생활을 일치시켰기에 당대에도 진정한 학자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선생은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숟가락 수를 알았고, 걸음을 걸을 때 걸음 수를 알았으며, 책을 읽을 때는 산가지 수를 알았다고 합니다.
《우담할아버지의 뚜벅뚜벅 네 번째 여행》은 선생이 영남 지방 서원과 절을 여행한 기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독자들은 우담할아버지와 함께 서원을 둘러보고 사당에 참배하며, 절에 머물며 책을 읽거나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서원에서 선인의 학문과 삶을 기리고
산 속 절에서 마음을 다스리며

정시한 선생은 옛 학자들을 모신 서원과 고요한 절을 둘러보는 여행길에 나섭니다. 선생의 여행은 일찍이 자식과 손자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과 오랜 지병을 이겨내며 학문과 생활에 충실하고자 했던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습니다. 옛 학자들을 모신 곳이자 학문수양의 터였던 안동의 병산서원, 도산서원을 갔고, 대구 동화사에 오래 머물러 마음을 다스리며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오롯하고 성실한 선생의 모습은 이육남 작가의 발랄하고 아름다운 판화 그림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재촉하지 않고 걷는 정시한 선생의 모습이 다정하게 표현되었고, 당시의 서원과 절과 여행지 모습을 고증하며 친근하게 되살렸습니다. 판화 그림을 들여다보면 우담할아버지를 만나는 듯 반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