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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원 떡집 : 만복이네 떡집 3 - 난 책 읽기가 좋아 (양장
저자 김리리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0-04-29
정가 11,000원
ISBN 978894916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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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긍정, 자존감 회복, 치유. 세 권으로 완성된 탄탄한 세계관과 메시지

『만복이네 떡집』이 표현이 거칠고 부정적이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장군이네 떡집』은 텅 빈 복주머니를 타고 태어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되는 일도 없어서 자존감이 낮던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소원 떡집』은 볼품없이 태어나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꼬랑쥐가 아이들에게 소원 떡을 나눠 주는 배달원이 되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여정을 보여 준다. 이 세 권의 이야기 끝에는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따라서 따로 읽어도 한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지만, 세 권을 순서대로 읽으면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고 ‘자기 긍정’, ‘자존감 회복’, ‘치유’로 완성되는 작품의 세계관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소원 떡집』-꼬랑쥐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 신비한 떡집의 비밀

소원 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떡을 배달해 주면
사람이 되게 해 준다고?

유달리 작은 몸집과 앞니를 가지고 태어난 꼬랑쥐는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나 혼자다. 쥐답게 살 수 없을 바에야 사람이 되어 자유롭게 살기를 꿈꾸던 꼬랑쥐는 사람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먼 조상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아이들 손톱을 찾아 먹으며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한 소원을 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랑쥐는 이상한 떡집을 발견한다. 가게 앞 푯말에는 아이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소원 떡’을 배달해 주면 사람이 되게 해 준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받을 사람의 이름이나 주소는 적혀 있지 않다. 꼬랑쥐는 소원 떡이 누구에게 필요할지 아이들 손톱 맛을 떠올려 보기 시작한다.
입만 열면 욕을 하는 만복이 손톱은 매운맛, 복 없는 장군이 손톱맛은 떫은맛, 몸이 약한 은지 손톱은 씹을 것도 없이 부서져 버렸다. 꼬랑쥐는 ‘기운이 쑥쑥 나는 쑥버무리’를 은지에게 배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