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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다리 걷어차기 (양장
저자 장하준
출판사 (주부키
출판일 2020-08-28
정가 20,000원
ISBN 97889605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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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부자 나라들은 실제로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1부 경제 개발 정책 역사적 관점에서 본 산업 무역 기술 정책

1장 개발도상국 시절 현 선진국들의 따라잡기 전략
2장 선진국의 앞서가기 전략과 따라잡기 국가들의 대응
3장 산업 개발 정책에 관한 몇 가지 신화와 교훈

2부 제도와 경제 발전 역사적 관점에서 본 ‘바람직한 통치 체제’

1장 선진국의 제도 발전 역사
2장 과거와 현재 개발도상국의 제도 발전 역사


3부 현대를 사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1장 경제 개발 정책을 다시 생각하다
2장 제도 발전을 다시 생각하다
3장 있을 수 있는 반론에 대해
4장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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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받아들여지던 경제학적 통념에 도전!

그런 선진국들의 위선적 행태를 저자는 전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오직 역사적인 사실과 구체적인 통계 자료만을 근거로 차분하게 지적한다. 이 책은 따라서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 신화 뒤편에 감춰진 비밀의 역사’를 만천하에 공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는 경제학적으로 통념 내지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과감하게 매스를 들이댄다. 즉 재산권 보호가 경제 발전에 있어서 과연 대전제에 해당하는지, 적극적 산업진흥책이 경제 발전에 진정 마이너스 요인인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실제로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그 결과 이 책은 선진국들은 실제로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를 알려 주는 동시에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맹목적 찬사가 자칫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모색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7개 국어로 출간된, 2003년 뮈르달 상 수상작!

이 책을 주목한 학자들이 그 평가를 한결같이 ‘도발적provocative’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도, 심지어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기까지 하는 것도 바로 그래서이다. 그러나 그들도 생생한 역사적 사실과 구체적 통계 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선진국의 위선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오늘날 세계의 지배적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적 경향을 재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내비친다. 지난 1년간 출간된 경제학 도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뮈르달 상 수상의 영광이 이 책이 돌아간 것도 바로 이런 평가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지금의 우리 경제에 시사하는 바다. IMF 사태 이후 우리 경제는 정체성 위기에 빠져 있다. 우리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 속에서 이 책은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 시절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보호무역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