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장에서는 데카르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그의 철학적 기획과 저술의 맥락을 살펴본다.
2장은 각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객관적 지식과 객관적 사고란 가능한 것인지를 묻는 ‘객관성의 문제’로 『성찰』의 주제를 압축하고, 이 주제가 오늘날과 같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와 독자들이 직접 데카르트의 논증을 살펴보고 생각할 논점들을 제시한다.
3장 「본문 읽기」에서는 『성찰』 원문에 따라 제1성찰부터 제6성찰까지를 각 부로 나누고, 저자가 각 부를 여러 절로 나누어 각 절마다 핵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개관’ 및 내용과 전후 다른 부분과의 연관성, 의미, 제기되는 질문 등을 설명한 ‘주석’, 상호참조를 위한 ‘연결고리’를 서술하였다. 각 부마다 회의, 자아, 신, 지식의 가능성, 물체의 본성 및 신의 확실성, 물체의 존재 등에서 데카르트가 사용한 용어들의 의미와 그가 취하고 있는 태도를 독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해설했다. 또한 각 부마다 주제의 등장 배경이나 이후의 사상적 전개, 뒤따르는 쟁점들을 22가지의 상세한 ‘논의’로 정리하였다.
4장은 『성찰』이 철학사에 끼친 영향을 책과 독자들 사의의 복잡한 순환적 상호 작용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5장에서는 독자들이 더 읽어볼 만한 자료들로 원전의 여러 번역본과 이차 문헌들 및 관련 자료들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서양 근대 철학의 출발점이자 탁월한 고전인 데카르트의 『성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철학함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게 해 줄 철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