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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흙으로 만든 선물 -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 (양장
저자 전재신
출판사 (주씨드북
출판일 2020-09-15
정가 12,000원
ISBN 979116051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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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귀하디 귀한 백자, 어떻게 만드는지 어디 한번 볼까요?
흙으로 만든 선물 중 가장 귀한 선물은 무엇일까요? 진이가 살던 조선 시대에는 아마 임금님 잔칫상에도 올라가는 백자가 가장 귀한 선물이었을 거예요. 지금은 많은 사람이 백자를 사용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아무나 가질 수 없었어요. 왜냐면 당시에는 백자를 만들기 엄청 어려웠거든요. 재료도 구하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만드는 데 고급 기술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백자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 내로라하는 장인들을 한자리에 모았대요. 경기도 광주 지역에 모인 장인들은 산과 들을 다니며 흙을 구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가마에서 자기를 꺼내 식히는 일까지, 이 모든 과정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며 정성스럽게 백자를 만들었어요. 그중 화청장이라는 장인은 백자에 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일을 했어요. 백자에 파란색 그림을 그리는 데 쓰는 안료는 조선에서 구할 수 없어 중국에서 사 와야 했는데 너무 비싸서 아무나 그림을 그릴 수 없었거든요. 임금님이 사용하실 백자에는 왕실 화가가 광주 지역으로 직접 내려와 그림을 그렸대요. 백자가 얼마나 귀한 대접을 받았는지 짐작이 가나요? 그림책 『흙으로 만든 선물』은 아버지가 만든 백자 꽃병을 받는 게 소원인 진이의 이야기와 조선백자를 만드는 장인의 삶을 정갈하게 담은 그림을 통해 백자의 문화와 역사를 쉽게 전달해 줘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제 것도 만들어 주세요” 하고 진이와 함께 흙으로 만든 선물을 바라게 될 거예요.

백자의 아름다움은요, 아는 만큼 보여요!
재미와 지식을 담은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흙으로 만든 선물』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백자를 다루었어요. 조선 시대 장인들이 백자를 만드는 과정을 마치 한 폭의 풍속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담아냈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기라고 하면 화려함 때문인지 백자보다 청자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런데 백자가 청자보다 더 만들기 어렵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조선이 사랑한 흰빛의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