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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쉿, 조용히! -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저자 모르간 드 카디에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0-09-07
정가 13,000원
ISBN 978894911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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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깨닫게 될까?

■ 늘 투덜대는 프랭클린 씨의 행복 찾기 대작전!
『쉿, 조용히!』는 그림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앞면지에 이웃집 앞에 놓여 있는 ‘팔림’이라는 푯말로 새로운 이웃이 이사 왔음을 암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프랭클린 씨는 조용히 집에 혼자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창문과 문은 항상 굳게 닫혀 있고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다. 하지만 새 이웃은 친구가 많아 늘 집이 시끌벅적해 프랭클린 씨는 이를 못마땅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프랭클린 씨 집 지붕으로 날아와 노래하자 프랭클린 씨는 시끄럽다며 새를 쫓아 버린다. 그런데 그 새는 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찾아왔고, 화가 난 프랭클린 씨가 소리칠수록 새의 노랫소리도 몸과 함께 점점 더 커지는데. 결국 프랭클린 씨의 집은 너무 커져 버린 새의 무게를 못 이기고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새가 날아가 버리자 화는 사라졌지만, 집이 무너져 버린 프랭클린 씨는 어찌할 줄 모른다. 그때 이웃이 아무 말 없이 다가와 프랭클린 씨를 도와 매일 함께 조금씩 집을 함께 고쳐 나간다. 누군가의 배려가 낯설고 다른 이와 무언가를 함께 해 본 적 없는 프랭클린 씨는 처음엔 무척 이상한 기분이 들고 어색하기만 하다. 그런데 처음 느껴 보는 이 감정이 마냥 싫지만은 않다. 프랭클린 씨는 이제 더 이상 소리치고 싶지도 않다. 『쉿, 조용히!』는 투덜대고 화내는 이들에게 아주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비 오는 건 질색인 프랭클린 씨와 달리 이웃은 비 오는 날이면 지붕 위로 올라가 낚시하는 즐거움을 발견한다. 새가 지저귀면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다. 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프랭클린 씨는 이 모든 것이 처음엔 못마땅하고 이해가 가지 않지만 처음 느껴 보는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통해 다른 이와 함께할 때 느끼는 즐거움과 긍정적인 마음을 점차 배워 나간다. 이처럼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