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반려인간」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 인간이 키우던 개들이 지구의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 개들의 반려인간이 되어 버린 인간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낚시 왕」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 낚시터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낚시 왕’ 할아버지와 낚시를 하게 된 어느 날. 쉴 새 없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낚시 왕과는 달리 우리 할아버지는 영 물고기를 잡지 못해요. 우리 할아버지도 진짜 낚시 왕이 될 수 있을까요?
「병아리와 꺼병이」
꺼병이를 키우자고 졸라대는 형제들을 위해 아빠가 어느날 꿩 알을 손수건에 조심스럽게 싸들고 오셨어요. 암탉에게 꿩 알을 품게 하고는 꺼병이가 태어나길 기다립니다. 암탉의 품에서 태어난 꺼병이 삼총사는 과연 무사히 꿩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공중에 남은 발자국」
할아버지 댁 주변에는 우리가 식구처럼 생각하는 고라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삼 년 전 길을 잃은 아기 고라니를 정성껏 돌보아 이제 예쁜 숙녀 고라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냥총을 든 노인이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농작물을 해치는 멧돼지를 잡으러 왔다는 노인. 하지만 나는 노인이 수상하기만 합니다. 우리 고라니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별이 된 고추 꽃」
나는 고추 모종이에요.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던 나와 친구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어느 산골 고추밭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돌보아줄 다정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서 우리는 향기로운 고추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어요」
나는 세 살짜리 진돗개 누렁이에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소연이. 소연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다리를 절룩거려요. 옆집의 승환이는 이런 소연이를 절룩이라고 놀려요. 승환이가 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