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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친애하는 마동지 - 문지아이들 (양장
저자 장영복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09-10
정가 15,000원
ISBN 978893203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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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의 굴레를 벗고 당당한 나라의 주인으로!
장영복 작가는 마동지의 시선으로 청년 김준엽의 조국 독립에 대한 마음을 깊이 헤아린다. 식민지 청년의 아픔, 슬픔, 탄식, 꿈과 희망에 대한 목소리가 그와 훈련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눈 마동지의 눈길을 따라 독자들에게도 절절히 전해진다. 임시 정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에는 마동지처럼 드러나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과 나라를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은 뜨거운 염원이 깃들어 있을 것이다. 힘들지만 꼭 가야만 하는 길, 독립을 위해 임시 정부 충칭으로 향하는 청년들을 배웅하는 마동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생생하다.

멀지 않은 날에 청년의 나라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을 맞이했어.
제 나라 말을 국어라 배우고, 제 나라 말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게 되었지.
나는 나를 부르던 청년의 목소리를 오래오래 잊을 수 없었어.
광복군이 된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모국어로 내 이름을 적어 보고 싶어.
나는 마동지야, 친애하는 마동지.
_본문에서


어둠을 이기는 빛,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
식민지에서 태어나 아무런 희망도 꿈도 가질 수 없었던 젊은이들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고, 꺾을 수 없는 꿈 한 가지가 있다면 조국의 독립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인 광복군 청년들은 엄혹한 현실에서도 독립에 대한 꿈을 꺾지 않고 모진 현실 앞에서도 꿈을 향해 전진해 나아간다. 희망 없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은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시대에도 희망이 있음을, 어둠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