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가을 아침에 - 스콜라 창작 그림책 18 (양장
저자 김지현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9-10
정가 13,000원
ISBN 9788962472011
수량
청량하고 눈부신 초가을을 닮은 가을 그림책

창문을 열자 얼굴을 감싸는 차가운 아침 공기, 무심히 고개를 들면 마주하는 높고 푸른 하늘, 길가에서 하늘하늘 인사를 건네는 코스모스, 길가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나뭇잎…….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가을을 실감하는 순간들입니다. 우리나라 사계절은 각 계절마다 매력적이고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은 가장 찬란하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더 애틋하고, 많은 사색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과 꼭 닮은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여느 동네의 가을 아침 일상이 마치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어 사진첩에 차곡차곡 정리된 것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 <가을 아침에>입니다.


평범한 어느 가을 아침에 딸에게 띄우는 엄마의 따뜻한 응원 편지

‘은이야, 잘 잤니?’라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되는 <가을 아침에>는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어느 가을 아침, 엄마는 딸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가 감사하고 어느새 이만큼 자란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정신없이 아침을 먹고 출근 준비를 하고 딸아이와 함께 나서는 아침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화단에 핀 코스모스를 만나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렇게 가을이 온 것을 깨닫게 되지요.
사실 우리의 삶은 하루하루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하루하루 계절이 바뀌며 어른도, 아이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함께 할 수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잘 지내다 다시 만나기를 응원하지요. 이렇게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행복을 느끼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일까요?
<가을 아침에>는 어쩌면 삶이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이 모여 하루를 채우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걸 독자에게 담담하게 알려주는 응원 편지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