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필수 개념, ‘경계 존중 교육’
새 운동화를 신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신발을 밟아서 속상한 민준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물어보지 않고 껴안고 뽀뽀한 게 부담스러운 서준이, 친구가 만나면 반갑다고 마음대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껴서 당황스러운 민호, 동네 형이 여자애 같다며 놀리고 어깨를 주무르는 게 싫은 선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기분 나쁜 상황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모두 ‘경계 침해’라고 합니다. 경계 침해는 상대방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하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친구, 형, 언니 등 친한 사이에서 더 많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경계 존중 교육은 가정, 학교 등 어디에서나 필요합니다.
‘경계 존중’은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현대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필수 개념입니다. 그래서 경계 존중 교육의 시작은 나와 상대방의 경계를 인지하고 서로의 경계를 침해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왜, 먼저 물어보지 않니?>는 다양한 경계 침해의 사례를 보며, 자신과 주변의 상황을 비추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나아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과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읽고 실천해야 할 경계 존중 교육.
경계 침해는 주로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약한 사람에게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센 친구가 약한 친구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어른이 어린이에게 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경계 침해가 일어날 때 상대방에게 하지 말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나아가 어떤 경우가 경계 침해인지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행한 사람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경계 존중 교육은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 어른까지 모두 필요합니다.
<왜, 먼저 물어보지 않니?>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경계 침해 사례를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