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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족 : 정치적 종족성과 민족주의, 그 오랜 역사와 깊은 뿌리 (양장
저자 아자 가트,알렉산더 야콥슨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0-08-21
정가 32,000원
ISBN 9791190277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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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론: 민족주의는 최근에 생겨난 표피적 현상인가?

제2장 친족-문화 공동체의 진화

제3장 부족에서 국가로

제4장 전근대 세계의 종족, 인족, 국가, 민족
1. 종족과 도시국가
2. 전근대 민족국가
3. 제국들은 종족에 무심했을까?

제5장 전근대 유럽과 민족국가
1. 태동기 유럽에서의 민족국가 확산
2. 남유럽 대 북유럽
3. 전근대 유럽에서는 종교, 제국, 왕조 지배, 불평등, 방언의 분열 때문에
민족 형성이 불가능했을까?

제6장 근대: 해방되고 변형되고 강화된 민족주의
1. 인민의 의지와 민족: 무엇이 무엇을 가능케 했는가?
2. 시민적 민족인가, 종족적 민족인가?
-유럽, 영어권 이민 국가,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3.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민족 갈등과 연대

제7장 국가, 민족 정체성, 종족성: 규범적·헌법적 측면

결론/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문명과 전쟁』 『전쟁과 평화』로 주목받는 아자 가트의 문제작!

민족주의는 어떻게 기원했으며, 어째서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민족과 민족주의가 근대에 상상된 혹은 발명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종족은 언제나 고도로 정치적이었고 민족과 민족국가는 수천 년 전 국가가 시작된 이래로 존재해왔음을 보여준다. 문화가 일찍이 우리의 원시적 조건으로부터 인류 진화에 적응해왔고 친족과 더불어 종족성과 종족에 대한 충성을 규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근원을 추적한다. 국가와 제국의 발생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폭발적 성격과, 그것이 정체성과 연대를 형성하는 더욱 해방적이고 이타적인 역할까지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근대주의 계율은 현재의 민족 및 민족주의 연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실제로 이루어진 큰 진전들을 극단적으로 과장함으로써 연구 방향을 크게 오도했다”면서, 근대주의·도구주의 이론가들은 종족민족 현상의 깊은 뿌리를 보지 못하고 민족과 민족주의를 순수한 사회역사적 구성물로 취급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중세 유럽을 포함한 전근대 세계의 사람들에게 민족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중요하지 않았거나 정치적 의미가 없었다는 생각은 근대 사회 이론이 범한 가장 큰 착오 중 하나다”라고 강조한다.

근대주의적 입장과 전통주의적 입장
민족 및 민족주의의 개념이나 기원과 역사를 다루는 학제적 접근은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갈린다. 민족이 근대에 탄생한 역사적 구성물이라고 보는 ‘근대주의’ 입장과, 민족이 근대 이전의 시기에 기원을 둔다고 보는 ‘전통주의’ 입장으로, 저자는 전통주의의 입장과 뚜렷이 맥을 같이한다. 1장에서는 이론적 논의와 핵심 개념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2장은 수렵채집 집단에서 기원한 친족 집단이 씨족을 거쳐 부족으로 발전한 과정을, 3장은 기원전 1만 년 전에서 5천 년 전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