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통쾌한 ‘복수’로 전하는 유쾌한 재미의 연작 동화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복수’라는 단어가 주는 무시무시함보다 호기심이 동하는 ‘똥개’의 복수이기 때문이다. 똥개는 누구에게, 왜, 어?떻게 복수했을까? 시골집으로 이사 오면서 시우는 예쁘고 귀엽고 품종 좋은 개를 키울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런데 아빠가 막상 데려온 개는 말 그대로 ‘똥개’다. 족보는커녕 볼품없는 외모에 길가에 똥만 보면 굴러 댄다. 시우는 그런 ‘길똥이’가 너무너무 창피하고 싫다. 그래서 동네 친구 선구와 하루가 멀다 하고 길똥이를 골려 주고, 늘 당하기만 ...
▶ 통쾌한 ‘복수’로 전하는 유쾌한 재미의 연작 동화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복수’라는 단어가 주는 무시무시함보다 호기심이 동하는 ‘똥개’의 복수이기 때문이다. 똥개는 누구에게, 왜, 어떻게 복수했을까? 시골집으로 이사 오면서 시우는 예쁘고 귀엽고 품종 좋은 개를 키울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런데 아빠가 막상 데려온 개는 말 그대로 ‘똥개’다. 족보는커녕 볼품없는 외모에 길가에 똥만 보면 굴러 댄다. 시우는 그런 ‘길똥이’가 너무너무 창피하고 싫다. 그래서 동네 친구 선구와 하루가 멀다 하고 길똥이를 골려 주고, 늘 당하기만 하던 길똥이는 복수를 결심한다. 《똥개의 복수》는 시우와 선구, 길똥이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 동화의 첫 권이다. ‘복수’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자연물의 시선을 보여 주는 판타지가 적절히 뒤섞인 재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기발하고 재미난 방법으로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한 복수를 선보인다. 똥개의 복수가 더욱 유쾌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자들은 길똥이가 똥 묻은 혓바닥으로 핥은 줄도 모르고 그 손으로 과자를 맛있게 먹는 두 아이의 모습을 보며 배꼽을 잡고 낄낄댈 것이다.
시우랑 선구가 맨날 골려도 나는 꾹 참았어. 그런데 한번은 진짜진짜 참을 수가 없어서, 나는 녀석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어. 어떻게 복수했느냐고? 혹시 물어뜯었느냐고? 킬킬, 나는 그런 유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