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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 서재필부터 박정희까지, 동상으로 만나다 -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4
저자 이상도
출판사 씽크스마트
출판일 2020-09-10
정가 15,000원
ISBN 978896529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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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조선의 선비들 공화정을 외치다

제1장 광진노원 권역
능동 어린이대공원 방정환 선생 동상 -백성이 아닌 국민이 된 어린이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고당 조만식 동상 -3대 세습 복벽주의와 맞선 독립운동가
육군사관학교 안중근 장군 동상 및 국방부 청사 앞 흉상 -대한민국 장군이 된 대한의군 중장

제2장 남산 권역
남산공원 안의사 광장 안중근 동상 -동양 평화를 위해 총을 든 선비
숭의여대 운동장 안중근 의사 동상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된 안중근
장충동 남산공원 유관순 열사 동상 -조선 독립의 횃불을 든 소녀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상 -황제정을 버린 무기수 이승만
회현동 백범광장공원 김구 동상 -과거시험에 낙방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제3장 명동서울역 권역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식민지 수탈의 본산 동양척식회사에 울린 총성
명동 YWCA 빌딩 앞 우당 이회영 선생 흉상 -4조 원 명동 땅을 독립운동에 바친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 손기정 동상 -올림픽을 제패한 영원한 한국인 마라토너
봉래동 구 서울역 앞 왈우 강우규 의사 동상 -사이토 조선총독 척살을 시도한 64세 노인

제4장 종로 광화문 권역
신문로 1가 한글회관 주시경 선생 흉상 -백성의 글 훈민정음을 국민의 글 한글로 바꾼 스승
광화문 교보빌딩 앞 소설가 염상섭 동상 -식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한 자연주의 작가
홍파동 홍난파 가옥 앞 작곡가 홍난파 흉상 -식민지 조선인의 마음을 울린 근대음악의 선구자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 동상 -저항의 아이콘이 된 한국의 잔 다르크

제5장 종각대학로 권역
종로 수송공원 옥파 이종일 동상 -31 독립선언서 인쇄의 주역
종로 탑골공원 내 의암 손병희 선생 상 -31 독립만세운동의 총감독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김상옥 열사 상 -일본 경찰과 벌인 1대 1,000의 싸움

제6장 서대문성북용산 권역
서대문독립공원 송재 서재필 동상 -공화주의자가 된 조선의
서울 시내 동상 27곳을 찾아……
근현대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서재필부터 시작하여 박정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스물 한 명의 실존 인물들은 대부분 유학을 공부하고 과거 시험을 보아 선비로 불렸을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군주정을 버리고 공화정 탄생에 기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또한 인간인지라 개인적인 면모를 살펴보면 흠이 있거나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민주공화국의 탄생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로자들이다.

저자 이상도는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통성의 뿌리라고 보고 있으며, 그 핵심은 공화정 정신에 있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31 운동을 주도한 손병희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북한 김일성과 맞선 조만식 선생 등을 내세웠다. 공화정을 만들기 위해 피를 뿌린 선각자들의 정신이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저자는 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든다. 1945년 해방이 된 후 남과 북에는 공화정을 표방하는 각각의 정부가 세워졌지만, 72년이 지난 2020년 현재 남쪽에는 공화정 정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북쪽은 사실상 왕이 통치하는 복벽주의 정부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는 1948년 대한민국 탄생을 기점으로, 그 당시 인물들과 그 정신을 물려받은 지금의 국민들이 이루어낸 성과를 볼 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부정적으로 볼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전제군주론에 입각하여 다시 왕을 세우려고 했던 보황주의保皇主義와 복벽주의復?主義에 갇혀 있던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서 민주공화정 국가를 세우게 된 여러 위인들의 업적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가 우리가 만든 민주공화정에 대한 자부심을 되살리고 역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