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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유란 무엇인가 - 헤겔 법철학과 현대
저자 클라우스 피베크
출판사 길(A반품불가
출판일 2019-05-31
정가 43,000원
ISBN 978896445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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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7
서언: 자유여, 만세! 물처럼 투명한 사상의 부활 17

1. 갈피를 못 잡은 헤겔 해석: 난리가 난 「서설」 27
1. 현실적인 것의 이성성 ― 이성적인 것의 현실성 27
2. 채석장과 진기한 진열장으로서의 헤겔 철학: 20세기의 잘못된 해석과 재생을 위한 시도들 38

2. 자유의지와 자유로운 행위의 철학: 그 근본노선과 개요 45
1. 실천적 우주 45
2. 헤겔의 「서론」: 근본사상의 윤곽: 의지, 자유 그리고 권리(/법 52
3. 정신과 자유: 정신철학의 일부로서의 『법철학』과 전체 체계에서의 그 위치 59
4. 자유로운 정신: 이론이성과 실천이성의 이분법의 극복 64
5. 의지의 근본 구조 ― 세 가지 근본 요소: §§5~7 78
6. 근본 모형의 진전된 규정: §§8~28 93
6.1. 특수성: 규정성과 자의 93
6.2. 결정론과 자의론: 의지의 자유에 대한 공격들 109
6.3. 선과 악 120
7. 자유의지의 자기규정의 주된 세 단계 132

3. 추상법(/추상적 권리과 인격의 자유 137
1. 인격성에 대한 헤겔의 새로운 철학적 이론: 실천철학의 시작 137
2. 인격성과 상호인격성 144
2.1. 기본권으로서의 인격권: 인권의 토대 150
3. 추상법(/추상적 권리의 첫 번째 계기: 소유권 153
3.1. 평등과 불평등(같음과 같지 않음: 공동소유 사상 157
3.2. 소유: 자연적인것의 현실적 형성 160
3.3. 아이 176
3.4. 동물 178
3.5. 사물의 사용 184
3.6. 정신적 소유에 대한 권리 187
3.7. 소유의 양도(외화 189
4. 추상법의 두 번째 계기: 형식적, 추상적 인정과 계약 192
5. ‘두 번째 강제’의 공리 ― 범죄와 형벌 ― 현대 형벌이론에 대한 헤겔의 기초 195
6. 무법 구조의 필연적 극복 209
7. 추상법에서 도덕법으로의 이행 210

4. 도덕법: 도덕적 주체의
헤겔의 ‘논리’ 안에서 헤겔을 읽다
그런데 이러한 법철학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헤겔의 ‘논리학’을 반드시 그 저변에 깔아두고 읽어야 함을 저자 피베크는 강조한다.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보기에 헤겔 이후의 대부분의 헤겔 연구자들이 헤겔 철학에서 자기 이론의 긍정적 맹아를 발견하고자 했지만, 이들이 결코 헤겔 철학을 그 정신과 논리로부터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는 것이 그의 비판적 견해이다. 즉 대개는 헤겔 체계의 논리형이상학적 특성을 제거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1960년대의 테오도어 W. 아도르노(Theodor W. Adorno나 현재의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고 있는 악셀 호네트(Axel Honneth, 그리고 또 다른 헤겔주의자인 비토리오 회슬레(Vittorio Hosle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즉 저자 피베크는 헤겔의 『법철학』을 그 정신으로부터 이해함으로써 헤겔에게서 전체주의적 특성을 이끌어내는 자유주의자들의 왜곡을 바로잡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강의록을 기본으로 하는 헤겔 『법철학』 전체를, 아마도 최초로, 그의 『논리학』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는 철저히 헤겔의 논리 안에서 헤겔을 읽고자 함으로써 이른바 현대의 신헤겔주의자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비틀스의 노래제목과 노랫말을 책의 각 장과 절의 첫머리에 앉힌 이유
그래서일까. 저자 피베크는 책의 마지막 부분인 「요약과 전망」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실천적 세계에 대한 헤겔의 사유는 가장 위대한 경이로운 별이며, 『법철학』은 별빛 찬란한 시대의 철학이자, 실천이성의 현대적 이해 중에서 빛나는 보석이다. 이 철학자의 마지막 말은 아마도 1831년에 행한 법철학 강의에서 했을 터인데, 자신의 신념을 아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자유는 가장 내적인 것이며, 이 자유로부터 정신세계의 전체 건축물이 세워진다’(Str 925. 자유로운 사유와 자유로운 의지, 혹은 자기인식과 자기규정은 그의 철학의 영혼이며, ‘화강암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