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프롤로그
1부 서울·평양
1장 두 도시를 잇는 맛
1장 서울 요리·평양 료리
평양을 맛보러 가자
푸른 버드나무, 청류관 이야기
하루에 냉면 1만 그릇, 옥류관
평양온반과 서울 설렁탕
서울 김치와 평양 김치
공감의 맛, 발효 음식
2장 한강과 대동강
다른 이름, 같은 모습
일 끝나고 한잔, 대동강맥주
평양에 부는 서구식 문화의 바람
평양의 여름
평양의 일상적인 풍경들
2부 속초·원산
1장 동해의 선물
평양에서 원산으로
마늘을 닮은 도시, 원산
소나무 숲과 파도로 이루어진 송도원
동해가 준 선물
실향민의 도시, 속초
명태와 오징어
감나무가 익어가는 마을
원산항의 하얀 배
2장 금강과 설악
금강산 가는 길
설악과 금강의 폭포
신계사와 금강굴
바다의 금강, 해금강
만물상의 기묘한 바위들
대청봉에 올라
에필로그
메이킹 스토리
<두 도시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
국내 최초 한반도 미식 기행!
서울, 평양, 속초, 원산 그리고 금강산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기 힘든 북한의 맛이 펼쳐진다!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최초 공개된 평양냉면의 성지, 옥류관의 주방은 어떤 모습일까? 평양을 대표하는 4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북한의 대표적 휴양지인 원산은 어떤 곳일까? 계절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금강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두 도시 이야기: 서울·평양 그리고 속초·원산》에서는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 사람들의 삶이 한반도의 맛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는 남북의 다른 듯 닮은 두 도시의 맛을 따라가는 미식 기행록이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이 장편소설은 18세기 프랑스혁명 당시 런던과 파리에서 벌어진 격변을 배경으로 한다. 두 도시, 런던과 파리의 인물들은 각자 다른 지향점을 향해 걸어가지만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인간 삶의 동질성을 보여준다.
남북의 두 도시 역시 오랫동안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어왔지만, 앞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남북의 제작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두 도시 이야기>를 만들었다. 남북한 사람들의 생활상, 역사, 문화 등을 통해 한민족 DNA에 새겨진 하나의 입맛, 그 기억과 본능의 맛을 전한다.
먼저 1부 서울·평양에서는 전통의 맛부터 전 세계의 다채로운 음식까지 섭렵한 글로벌 미식 도시인 남한의 수도 서울특별시와 대표 4대 음식인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녹두지짐을 자랑하는 북한의 수도 평양직할시로 미식 탐험을 떠난다. 특히 평양의 최고 식당으로 불리는 옥류관, 청류관 등을 방문해 평양 대표 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시원한 대동강맥주와 대동강의 유람선인 대동강호, 워터파크인 문수물놀이장 등 여가를 즐기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에서 서울 시민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2부 속초·원산에서는 휴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