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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붐 유럽 테마사 : 진보 대 보수, 틀리고 좌파 대 우파, 맞다
저자 권오중
출판사 효형출판사
출판일 2020-09-10
정가 17,000원
ISBN 97889587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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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노트 4

1장. 이념의 등장

1. 자유주의의 뿌리, 계몽사상 10
2. 유토피아를 거부하다, 보수주의 22
3. 분배의 문제가 떠오르다, 사회주의 34
4. 민족주의의 사생아, 전체주의 48

2장. 자본주의에 기생하는 금융

1. 막다른 골목에 선 자본주의, 대공황 58
2. 자유방임으로의 회귀, 신자유주의 64

3장. 인문주의와 동네주의

1. 인문주의와 지역주의의 뿌리, 고대 그리스 74
2. 통합으로 지킨 평화, 로마 82
3. 암흑의 시대, 중세 92
4. 인문주의 사고가 싹트다, 르네상스 108
5. 하나의 깃발 아래로, 유럽 연합 114

4장. 종교

1. 가톨릭의 절정, 십자군 원정 128
2.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 136
3. 자유교단을 이끌다, 장 칼뱅 144

5장. 패러다임의 변화

1. 최초의 시민 혁명, 미국 독립 160
2. 공화주의자, 로베스피에르 168
3. 혁명의 전파자, 나폴레옹 178
4. 빈 체제의 억압, 폭발하는 자유주의 188
5. 음지에서 양지로, 유대인 204
6. 또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 산업혁명 208

6장. 도전과 응전의 국제 질서

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216
2. 세력 균형을 흔들다, 독일 제국 224
3. 통합 이론의 뿌리, 중부 유럽 구상 236
4. 끝없는 팽창, 제국주의 244
5. 교묘한 외교 전략, 민족자결주의 254
6. 국제 질서의 틀을 깨다, 제 2차 세계대전 260
7. 선택을 강요하다, 냉전 체제 268

미주 및 참고문헌 280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과잉과 가치의 혼돈이 만만치 않다. 그러니 보수와 진보의 개념조차 뒤죽박죽이고 용어 사용도 제멋대로다. 이는 역사적 뿌리도 과정도 생략된 채 극단의 정치 공학이 빚은 진영 논리로 치달아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는 ‘극단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이후 절대적 중상주의의 등장과 이에 따른 부르주아 계층의 형성, 식민 제국주의와 산업혁명을 거치며 태동된 일련의 이념들을 한눈에 잡히게 설명해준다. 프랑스 혁명 후 나타난 자유주의와 수구적 보수, 좌파와 우파는 무엇이고, ‘인류의 진보’에서 비롯된 보수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의 인과관계를 선명하게 짚어 나간다.

어떤 때는 수구, 극우 세력까지도 자의적, 편의적으로 보수주의로 뭉뚱그려지고 한편에선 공정과 정의를 유독 강조한 좌파 세력만이 편향적인 진보주의로 자리 잡는 우리 사회의 양극을 경계한다. 또한, 이념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중되는 유럽 사회를 실증적으로 예시한다.

인류의 보편적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이 유럽사의 진보적인 변화와 궤적을 같이 하는 점은 분명하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와 교훈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치 경제적인 사상과 이념의 맥락이 유려하게 이어졌으니 ‘한권으로 읽는 유럽 테마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