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동생들에게 치여 북적거리는 집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티투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모험을 떠나기 전까지 티투는 가족들과 떨어져 쉬고 싶어 했지요. 그래서 모험을 막 떠났을 때까지만 해도 티투는 새로운 풍경을 보며 즐거워했어요. 하지만 모험이 길어질수록 티투는 지쳤고, 곧 맛있는 당근과 편안했던 집과 가족들이 그리워졌습니다. 멀어졌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티투의 모험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티투와 티투를 향한 가족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용감하고 씩씩한 토끼, 모험을 하며 자란다
“토끼는…… 토끼는 용감하고 씩씩해.” 처음으로 혼자서 모험을 떠난 티투가 중얼거립니다. 북적거리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고 싶어 집을 나온 티투는 낯선 풍경을 볼 때까지 멀리 갔습니다. 그곳에서 자기만의 책을 만들기 시작하며 티투는 성장합니다. 새로운 나무와 동물을 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요. 토끼는 용감하고 씩씩하다는 걸 직접 보여 준 티투처럼 때로는 모험이 아이를 성장하게 합니다.
독창적인 그림 작가 차우 혼 램이 표현한 티투의 이야기
차우 혼 램은 판화 같은 독창적인 그림으로 티투의 모험을 나타냈습니다. 차분한 푸른색 그림 위에 붉은색으로 강조한 대비가 돋보입니다. 또한, 나무를 이용해 야생 동물의 모양을 표현하여 낯선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티투가 모험 중에 나무에서 어떤 동물을 보았는지 함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