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_ 결국 다 괜찮아질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1부.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1장. 우울과 불안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을 치면
그때부터는 올라갈 일만 남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냥 좀 우울한 사람 ∥ 위기는 한순간에 찾아온다 ∥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결심 ∥
우울의 반대가 행복은 아니다
2장. 도와달라고 말하기
혼자 감당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라,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그저 손을 조금 더 뻗는 일쯤으로 여기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하는 이유 ∥ 부정적인 감정이 들수록 솔직해져야 한다 ∥ ‘남자다움’이라는 감옥에 대하여
3장. 몸을 움직이는 습관
쉬운 일을 꾸준히 하라,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바뀐다
걷기에서 발견한 교훈 ∥ 몸이 나에게 보내는 작은 신호들
4장. 마음 들여다보기
마음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라,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감정의 노예가 되고 만다
감정은 잘못이 없다 ∥ 심리치료의 도움으로 가면을 벗다 ∥ 약물치료는 꼭 필요할까?
2부. 나도 어쩌지 못하는 감정이 밀려올 때
5장. 배우고 듣는 것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라
회복이란 듣고 배우는 과정이다 ∥ 고전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혼자서는 무너져도 함께하면 치유한다
6장. 운동 시작하기
살을 빼거나 몸을 바꾸겠다는 집착은 버려라,
그저 아이들이 뛰노는 것처럼 운동하라
명상이 가져다준 놀라운 효과 ∥가볍게 시작해서 천천히 계속하기
7장. 중독에서 벗어나기
되도록 맨정신을 유지하라,
가짜 감정을 걷어내야 진짜 감정이 보인다
삶이 힘겨운 사람들을 위한 회복 모임 ∥ 알코올 중독자라는 딱지 ∥ 자기 정체성을 인정한다는 것 ∥
트라우마에 대하여
8장. 자연과 기술 사이
때로는 스마트폰 알림을 모두 끄고
밖으로 나가 자연의 품에 안겨라
내가 살아 있다고 느끼는 순간 ∥ 스마트폰 중
왜 그렇게 억누르면서 살았을까,
힘든 게 내 잘못도 아닌데…
휘몰아치는 감정의 파도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아무 일도 없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쉽게 상처받고, 미쳐버릴 것 같은데 딱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고…. 살다 보면 이유 없이 마음속에 온갖 감정이 휘몰아칠 때가 있다. 대개는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들로, 통제하려 들수록 더 큰 파도가 되어 내 마음과 일상을 송두리째 집어삼킨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이다. 또, 타인에게 ‘우울한 사람’으로 규정당하는 것이 두려워 자기 자신을 내보이기를 꺼리고 혼자 동굴로 숨어버린다.
세계적인 잡지 <지큐>, <에스콰이어> 등에서 일하며 주목받는 편집장으로서 누구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가득했던 이 책의 저자, 케빈 브래독은 ‘그 순간이 바로 위기’라고 말한다. “그때 나를 힘들게 했던 문제들은 더는 감당할 수 없었던 업무, 잦은 근육통과 극심한 피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갈등 속의 관계, 혼자 계속 끌어안고 있던 엄청난 무게의 의문들이었다. 이렇게 살아 있는 순간을 견딜 수 없으니 무조건 죽는 길밖에 없다고 확신했을 때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조차도 어쩌지 못하겠는 감정이 밀려올 때 이를 외면하는 것은 마치 ‘심장병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처사’와 같다.
그렇다면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는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리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법, 주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법처럼, 우울과 불안 증세를 겪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대처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나아가 마음챙김, 요가 수련 등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알코올 중독이나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법,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 번아웃을 극복하는 법,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법까지, 지독한 우울의 끝에 서봤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공감 가는 이야기와 다양한 회복 방안 12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