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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1미터 육아
저자 곽진영
출판사 더블유미디어(WMEDI
출판일 2020-09-04
정가 16,000원
ISBN 979118847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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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지금, 여기

제1장 도시를 떠났다
1. 그 시절, 나는 최선이었다
2.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3. 불안한 마음과 설레임까지
4. 하수처리장 안의 작은집
5. 인생은 리듬감이 필요해
6. 특별한 사람은 없어
7. 도시를 떠났습니다만

제2장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2. 엄마의 가장 따뜻한 소리
3. 불편한데 편해
4. 초인종이 없는 집
5. 품을 낸다는 것
6. 가까운 것들을 아끼는 마음
7. 따뜻한 티타임

제3장 가정에서 크는 아이들
1. 어머니, 그건 욕심이에요
2. 한 걸음 떨어지는 용기
3.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4. 자기 일에 책임을 다 하는 연습
5. 지킬 건 지키고 삽시다
6. 엄마, 우리 집은 가난해?
7. 다시, 아날로그
8. 책, 뭣이 중헌디
9. 함께 하는 거실 문화
10. 출동! 나뭇잎 탐험대

제4장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1. 1미터 육아
2. 시작이 두려운 너에게
3. 경쟁하지 않아도 괜찮아
4. 네가 원하는 삶을 살면 돼
5. 너의 속도로 걸어
6. 유연하고, 슬기롭게
7. 내가 너를 사랑하는 방법
8. Love myself, Love my family

에필로그 1미터 육아 ? 스스로 크는 아이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답을 찾은 부모도 있고, 아직 찾고 있는 부모도 있겠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모든 부모는 이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도 마찬가지다. 그저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온 마음과 몸을 희생하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방향을 잃었고, 열심히 키운다고 애쓴 시간이 완벽히 틀렸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그림에서나 보던 양평 전원주택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양평앓이’를 하던 저자 부부는 육아와 현실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쓸려 하수처리장 안의 사택을 거쳐 현재 숲에서 아이 셋과 살고 있다. 그 여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해 고민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답을 찾았다. 바로 ‘아이와의 거리두기’이다.

아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너무 아이에게 너무 열심인 엄마를 주변에서 많이 봐왔을 것이다. 혹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일 수도…. 엄마가 자라온 환경과 갖고 있는 생각이 육아에 반영될 수밖에 없지만, 혹시 아이에게 엄마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는 어린 시절의 엄마 자신이 아니다. 독립된 한 사람이다.
저자도 자기가 아이에게 뭔가를 할 때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지기 위해 애쓰고, 아이에게서 덜어낸 열심을 자기 자신을 찾고 성장시키는 일에 보태었다.
그저 아이에게서 한걸음 떨어져 자신만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하고 응원했을 뿐인데 아이들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각자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고, 엄마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그렇지만 행복하고 신나게 사는 중이다. 엄마와 아이 함께 크는 중이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결국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내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 벌떡 일어날 수 있게, 주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