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ㆍ4
제1장. 갈로-로마 시대: 프랑스의 기원
1. 우리의 조상은 골인: 신화와 역사의 진실과 오해 사이에서ㆍ12
2. 브렌누스의 로마 약탈(BC 390ㆍ18
3. 베르생제토릭스: 켈트족의 불운한 패장인가, 시대를 거스른 혁명가의 시조인가ㆍ22
4. 로마 지배하의 문화적 기억들: 로마인이 된다는 것ㆍ29
제2장. 중세 시대: 교황 시대의 낮과 밤
5. 클로비스의 개종(496년 12월 25일ㆍ38
6. 샤를마뉴 대제의 대관식(800년 12월 25일ㆍ46
7. 베르당 조약(843년 8월 11일ㆍ52
8. 카페왕조의 성립(987년 5월 21일ㆍ55
9. 알비 십자군 전쟁(1209-1229ㆍ61
10. 탕플기사단의 몰락: 자크 드 몰레의 화형식(1314년 3월 18일ㆍ70
11. 아비뇽의 유수(1309-1377ㆍ77
12. 백년전쟁(1337-1453ㆍ82
13. 잔 다르크의 화형식(1431년 5월 30일ㆍ92
14. 무모한 샤를의 비극적 최후(1477년 1월 5일ㆍ101
제3장. 르네상스 시대(1494-1610
15. 마리냥 전투(1515년 9월 13-14일ㆍ106
16. 성 바르텔레미의 학살(1572년 8월 24일ㆍ110
17. 앙리 3세의 암살(1589년 8월 1일ㆍ116
18. 낭트 칙령(1598년 4월 23일ㆍ120
19. 앙리 4세의 암살(1610년 5월 14일ㆍ123
제4장. 17세기 프랑스: 위대한 세기
20. 노르망디의 농민봉기: ‘맨발의 난’의 진압(1639년 11월 30일ㆍ130
21. 생 마르의 처형식(1642년 9월 12일ㆍ134
22. 프롱드의 난(1648-1653: 파티 같은 반란의 해, 1660년ㆍ138
23. 가려진 태양, 푸케의 체포(1661년 9월 5일ㆍ144
24. 파리경찰 총감제도의 탄생(1667년 3월 15일ㆍ148
25. 베르사유궁으로 이전하다(1682년 5월 6일ㆍ153
제5장.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
26. 스페인 계승전쟁(1702년 5월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프랑스 역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을 주창한 ‘인권의 나라’라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1789년 혁명 이후 “모든 인간은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라고 천명했으며, 이 선언문은 전 세계를 주유하게 되었다.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세네갈의 한 지도자의 불만 어린 전언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언제나 만인을 위한 빵과, 만인을 위한 자유, 또 만인을 위한 사랑을 설파한다. 그러나 이 만인을 위한 빵과 자유, 사랑도 반드시 ‘프랑스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기본적인 전제다. 왜냐하면 프랑스적인 것은 인권을 비롯해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거만한 수탉coq이 프랑스의 상징이며, 오늘날도 ‘자유의 공여자’임을 자처하는 프랑스인의 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분들은 100선의 프랑스 역사 스토리텔링 속에서 그러한 ‘프랑스성frenchness’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복래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갈로-로마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더 중요한가는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사건과 성격이 너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건들은 가급적 배제하고, 세계사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육각형의 나라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연도별로 배정했다.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시각적 자료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구성된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100》은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간결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