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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정이 어려워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자 최낙언
출판사 예문당
출판일 2020-09-22
정가 18,000원
ISBN 978897001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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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 감정을 설명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P A R T 1 뇌를 알면 나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1. 우리는 뇌의 지배를 받는다

P A R T 2 감정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1. 감정이 없다면 이성이 멀쩡할 수 있을까?

P A R T 3 살아가기 위해서는 즐거워야 한다
1. 삶 자체가 고통이었던 여성
2. 우리는 통증을 잘 모른다
3. 통증과 쾌감은 생각보다 닮았다

P A R T 4 감정이 행동의 원천이고, 욕망이 발전의 원천이다
1. 인류는 끊임없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왔다
2. 오감만족의 욕망이 이끈 식품의 혁명
3. 산업혁명은 욕망의 혁명이었다
4. IT, 연결의 욕망을 무한히 확장하다

P A R T 5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쾌감엔진만 있다
1. 우리 뇌에는 쾌감엔진이 있다
2. 감정을 좌우하는 화학물질이 많다

P A R T 6 올바른 감정이 이성보다 중요하다
1. 뇌는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2. 중독은 항상성의 덫이다
3. 중독은 장기기억 현상이다
4. 몰입하는 뇌와 중독되는 뇌

P A R T 7 욕망과의 전쟁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1. 비만과의 전쟁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2. 알코올과의 전쟁은 그야말로 험난했다
3. 금연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4. 풍선효과,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커진다
5. 감정은 힘이 세다

P A R T 8 시각의 원리를 알면 지각의 비밀도 알 수 있다
1. 우리는 눈이 아니라 뇌로 본다
2. 후각과 청각도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


P A R T 9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는 다르지 않다
1. 우리의 뇌는 왜 그렇게 작동할까?
2. 무의식이 핵심이고 감정도 무의식이다
3. 뇌는 하드웨어, 가소성이 있지만 한계도 있다
4. 감정도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

P A R T 10 감정도 시각처럼 뇌가 그린 것이다
1. 감각과 지각이 다르지 않다
2. 뇌는 자극을 처리하는 기관이다
3. 뇌는 차이에서 새로움을 느끼
인간의 감정은 오랜 진화의 역작이다
우리는 뻔히 후회할 줄 알면서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후회할 행동을 저지른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도 폭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침 운동을 결심하지만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자기 마음을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감정보다 이성을, 욕망보다 절제를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인간다움은 이성보다는 감정과 욕망이 만든 것이다. 우리는 상반된 욕망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그 사이에서 흔들릴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정이 왜 항상 흔들리기 쉬운지 그 원인을 알게 되면 좀 더 쉽게 우리의 욕망을 이해하고 타협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오랜 진화의 역작이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쪽에 쾌감을 부여하고 불리한 쪽에 통증을 부여하며 여기까지 인간을 끌고 왔다. 또 지능이 높아지고 사회성이 증가할수록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 왔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감정의 구체적인 작용기작을 모른다. 심지어 감정의 의미마저 잘 모른다. 지각의 원리보다 감정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인데도 그렇다.
감정은 이성보다 근본적이다. 공포를 느끼면 우리 몸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근육에 많은 혈액을 공급해 도망갈 준비를 시킨다. 또한 놀라면 눈을 크게 뜨게 해서 시야를 넓혀주고, 더러운 것을 보면 혐오감이 들어 피하게 한다. 이처럼 뭔가를 지각하면 적절한 감정이 들어야 바로 행동을 할 수 있다. 감정이 행동의 지휘자이고, 이성은 나중에 그것을 합리화하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는 감정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때는 반드시 감정이 개입한다. 사과를 봤지만 먹고 싶은 감정이 들지 않으면 내버려 둘 것이고, 백화점에 진열된 수백 벌의 옷을 봐도 사고 싶다는 감정이 들지 않으면 사지 않게 된다. 밥을 계속 굶어도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배가 고프지만 먹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