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기쁨을 주는 형이상학을 꿈꾸며
1장 꿈꾸는 형이상학
가장 작은 것 가장 큰 것
심장은 불의 강이다
꿈은 얼마나 낯선가!
꿈꾸는 형이상학
얼과 넋
눈이 온 누리를 삼킨다
빛과 그늘의 잣대
크기가 없는 생명이 하는 일
산이들의 ‘타는 목마름’
없음이 있어야 할 까닭
2장 우리 말 속에 담긴 철학
같은 말인가, 다른 말인가?
똥구멍말
상상력을 자극하는 말 꾸러미
흉내 철학
우리에게 가장 쉬운 말
사랑과 생각
아름답다는 것
얼과 넋이 뭉친 한생각
온 세상 소리를 보려면
어림없는 앎
평생을 두고 싸워야 할 사람
우리 말 속에 담긴 철학
낱말의 뿌리
이시다와 어시다
안다와 모른다
3장 우주의 빛과 그림자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의 역사
인간의 오만
불변의 진리는 없다
나를 끌어당기는 무극
거품우주에 대한 생각
모든 것에는 빈틈이 있다
미시세계와 거시세계의 한계
왜 사느냐, 삶이란 무엇이냐?
살아 있는 우주적 상상력
자유와 필연의 틈새
4장 0과 1의 아름다움
수학의 아름다움
1과 0의 합금
시간도 공간도 벗어나는 것
결핍은 대칭의 어머니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었던가?
빛의 빠르기는 상수일까
수의 실재론?
빠진 것으로 없는 것
독립원자가 지닌 우연성
무한의 자식들
셈에서 벗어난 무엇
왜, 무엇 때문에, 어떻게
5장 살아 있는 힘
힘의 본모습
다른 것은 늘 바뀐다
알 수 없는 끝
이어짐과 끊어짐
모순에 빠지지 마라
맞서느냐, 물러서느냐
양과 질
셈과 잼의 신격화
살아 있는 힘
증명되지 않은 공리
철학이 짊어져야 할 몫
주어진 것은 삶이다
부록
형이상학 더하기 1-0과 1 사이
형이상학 더하기 2-논리연산 밑자락 깔기
책에 나오는 사람들
우리 말 철학 꾸러미
? 가장 작은 하나에서 가장 큰 하나까지
형이상학(形而上學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다
농부철학자 윤구병이 삶의 본질에 다가서는 참된 앎을 갈망하며 한 자 두 자 새겨 넣은 철학 이야기. 끊임없는 탐구와 지성으로 참된 한국철학을 꽃피우며 ‘형이상학(形而上學’을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 ‘과학의 신화’에서 벗어나 삶에서 우러난 직관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밑그림을 그려 내고자 한다. 수학, 물리학을 비롯한 자연과학 전반의 ‘최신 성과’들을 아우르는, ‘가장 작은 하나에서 가장 큰 하나까지’ 하나로 꿰뚫는 형이상학 이야기를 우리 말로 벼려 냈다. 사람과 자연, 지구와 우주에 주어진 낱낱의 삶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는 것, 형이상학을 징검다리 삼아 글쓴이가 궁극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존재의 본질과 근원 탐구로 나아가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보여 주고,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찾는 길에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윤구병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그렇듯 그분의 삶과 떨어져 있지 않다. 몸소 겪고 생각한 바가 이 글에 담겨 있다. ‘농부철학자’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삶이고 글이지 싶다. 생생함이 녹아 있는 이 글은 이 땅에서 살아온 숱한 이들이 써 온 말과 다르지 않다. ‘뭇산이’들의 삶의 ‘골’과 ‘구비’가, 그 흐름의 ‘결’과 ‘톨’이 이 글 가운데 배어 엮이고 또 풀어진다. 이렇게 삶과 어우러진 말과 글로 윤구병 선생님은 온 세상을 감싸 안으려는 꿈을 꾸는데, 그것이 여기서 펼쳐지는 농부철학자의 형이상학이다.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한 시대의 진솔한 삶과 하나가 된 세계상인 셈이다.” _문성원(부산대 철학과 교수
? ‘흉내 철학’은 이제 그만,
쉬운 우리 말로 꽃피운 우리 철학
말은 생각의 칸막이를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한다. 생각을 가다듬으려면 우리 말부터 갈고 닦는 것이 먼저이고 철학도 그 길에 예외일 수 없다. 글쓴이는 기존의 학문용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