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5000장의 명함, 5명의 사람
제1부
가진 것 하나 없던 가난의
기억 속에도, 사람만 남았다
01 끝내 먹지 못한 삼계탕 한 그릇
02 모욕과 비난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03 소풍날 100% 성공하는 보물찾기 비법
04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똑같은 시간, 그러나 나에게는 다른 시간
05 피가 가득한 세숫대야를 보며 스스로 했던 질문
06 ‘최악의 상황’은 나에게만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제2부
되는 일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사람만 남았다
01 진창에서도 피어나는 꽃
02 터미널에서 인쇄한 청첩장
03 세상에서 가장 하얀 얼굴의 새신랑
04 세상 모든 곳의 세일
05 해병대산에 오른 말더듬이
제3부
어쩐지 잘나간다 싶다가 대차게
넘어진 날에도, 사람만 남았다
01 한 가지에의 지극함, 만 가지에의 다다름
02 호랑이를 잡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03 나를 잊을 지경에 다다르면 벌어지는 우리 안의 놀라운 기적
04 실패는 늘 성공보다 반걸음 빨리 우리에게 옵니다
05 우울함이 밀려올 땐 일단 산으로 달려가세요
제4부
인생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그 순간에도, 사람만 남았다
01 점점, 사람과 사람
02 답은 ‘그 사람’에게 있습니다
03 사공이 많으면 배도 산으로 올릴 수 있다
04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담긴 힘
05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 ‘승리의 비법’
06 스커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제5부
달콤한 인생, 아름다운 미래에도,
사람만 남는다
01 스펙보다 중요한 스토리
02 공부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03 착하게 장사해서 돈을 벌겠다고요?
04 ‘삼성(三性’만이 살아남는 까닭
05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만병통치약
06 가장 가까운 이에 대한 감사, 가장 가까운 이로부터의 기적
07 우리가 찾아야 할 미래의 점, 선 그리고 면
“간절함과 지극함! 그것은 나의 가장 큰 무기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개척해온
한의상 회장이 들려주는 감사와 배려의 힘
“사람만 남았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겪은 한 경영인이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힘주어 말한 것이다. 지금의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었던 것, 수많은 황금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모두 “주변 사람 덕분”이라고 그는 말한다. 또, 그는 손에 쥔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으로, 평생 동안의 ‘은혜’라고 할 수 있는 인연들을 꼽는다. 때로 바보 같은 믿음으로 ‘내 사람’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사람, 바로 우리들제약(주 한의상 회장의 이야기다.
한 회장은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으로 우리들제약(주를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켜왔다. 특히 한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여 ‘해결사’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언제나 빛나는 성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람만 남았다》에는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온 한 경영인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저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우유 배달과 신문 배달 일을 하며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발 벗고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집안 살림은 더없이 나빠지기만 했고,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던 날 졸업장만 받아들고 명동에 위치한 작은 세공업체에서 세공 일을 하며 본격적으로 가장으로서의 삶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월급은 8000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지만 그는 집안의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회고한다.
야속하게도 집안 사정은 계속 안 좋아져만 갔고,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산다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한 저자는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정수직업훈련원에서 용접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그곳에서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울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