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S의 위험한 계획을 막고 도서관을 지켜라!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주나와 준아는 우연히 책이 바뀌게 된다. 확인해 보니 준아의 책 대신 누구도 빌리지 않고, 도서관 책도 아닌 이상한 책이 끼어 있었고 그 책에는 수상한 암호문이 있었다.
두 사람은 책의 주인을 찾고, 준아의 책을 되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암호문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 ↘ ↗ ↑ ↓ ← ↙ → ↘’
기호로만 나열된 암호문은 정말 수상했다. 두 아이는 수상한 책 주인을 미스터 S라 칭하고 흔적을 찾아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간다.
뛰어난 촉과 재기발랄한 생각으로 사건을 다각도로 관찰하는 주나,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에 집중하는 준아. 서로 힘을 합쳐 추리를 하며 두 친구는 점점 가까워진다. 익숙한 장소인 도서관의 특색을 살려 도서관 곳곳의 정보를 활용하여 추리하기에 더욱 흥미롭다.
추리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 도시화의 두 얼굴
미스터 S를 찾아 추리를 하던 중 주나가 다시 한 번 미스터 S를 만나고, 신문에서 봤던 ‘그림자 인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림자 인간’은 이시수역 페인트 사건, 스윗홈마트 정전 사건, 담수 구청 페트병 폭탄 사건 등의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다. 두 친구는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며 그림자 인간은 예전에 있던 곳을 없애고 새로이 생긴 건물 등을 타깃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리했다. 그렇다면 그림자 인간이 도서관에 온 이유는 새로이 생긴 이 ‘달무리 도서관’에 테러를 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림자 인간이 범죄를 예고한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주나와 준아는 그림자 인간을 막고, 범죄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는 열두 살 동갑내기 두 아이가 미스터 S의 위험하고 치밀한 계획을 알게 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도무지 풀릴 것 같지 않던 암호들이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쾌감이 큰 작품이다. 또 발랄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