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고 있는 그 뉴스, 가짜 뉴스일지도 모릅니다!
세계는 지금 가짜 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표백제나 소독제로 쓰이는 이산화염소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져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를 검사하면 무조건 양성이 나온다는 가짜 뉴스로 검사를 거부해 방역 체계를 위협하는 일도 벌어졌다. 가짜 뉴스는 의도적으로 뉴스를 조작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중들의 생각을 몰아가기 위해 만들어진다. 그럴싸한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해 선과 악을 뒤집기도 하고, 선입견이나 편견을 조장하기도 한다.
TV나 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각종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 특히나 모든 정보를 SNS에서 얻는 아이들은 더욱이 가짜 뉴스에 노출되기가 쉽다.
『가짜 뉴스 방어 클럽』의 주인공 소담이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기사글을 접하게 된다. 화재 사건의 범인이 간첩이라는 글이다.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인 소담이와 달리 윤호는 그 기사가 가짜 뉴스라 의심하고, 이에 작은 다툼이 벌어진다. 수업 시간에 다툰 벌로 그 기사가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밝히는 숙제를 받은 둘. 다른 기사와 비교도 해 보고, 사진도 살펴보고, 출처도 확인해 보니 윤호 말대로 가짜 뉴스가 아닌가! 소담이는 인터넷에 나오는 기사는 다 사실만 전하는 건 줄 알았는데, 거짓을 전하는 가짜 뉴스도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소담이처럼 많은 사람이 뉴스를 의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동안 뉴스는 주로 공신력 있는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 전했기 때문에 정확성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누구나 글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인터넷 세상에는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가 혼재되어 있다. 특히나 자극적인 내용을 포함한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된다. 그렇게 퍼진 글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사람들은 거짓을 사실이라고 철썩같이 믿게 된다. 진실을 밀어내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