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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블러, 오아시스
저자 이경준
출판사 산디
출판일 2020-08-27
정가 16,000원
ISBN 979119027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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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블러, 오아시스 연대기
블러 음악 관계도
오아시스 음악 관계도
CHAPTER 1 다른 계급 Different Class
CHAPTER 2 사랑받고 싶어 I Wanna Be Adored
CHAPTER 3 다른 길은 없어 There’s No Other Way
CHAPTER 4 앞날을 위해 For Tomorrow
CHAPTER 5 로큰롤 스타 Rock ’n’ Roll Star
CHAPTER 6 새로운 세대 New Generation
CHAPTER 7 브릿팝 전쟁 The Britpop War
CHAPTER 8 달콤 씁쓸한 교향곡 Bitter Sweet Symphony
CHAPTER 9 더는 도망갈 곳이 없어 No Distance Left to Run
CHAPTER 10 인생의 설계도 A Design for Life
CHAPTER 11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CHAPTER 12 사랑과 증오가 충돌할 때 When Love & Hate Collide
CHAPTER 13 진실을 믿지 마라 Don’t Believe the Truth
CHAPTER 14 이건 내 세대야 This Is My Generation
CHAPTER 15 이 또한 지나가리라 All Things Must Pass
CHAPTER 16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Who Built the Moon?
왜 갑자기 블러, 오아시스일까 ? 저자의 말
참고 자료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책 속에서

어쩌면 둘은 브릿팝의 ‘셜록 홈스와 모리아티 교수’였을 것이다. 닮은 구석이라곤 없었다. 용모, 배경, 출신 지역, 가치관까지 모두 그러했다. 그냥 모든 것이 달랐다. 세상에 나온 시점조차도 달랐다. 블러와 오아시스. 둘은 친구가 될 수 없었다. 2001년 음악 매거진 『NME』의 표현을 빌리자면, 둘의 구도는 “잉글랜드 축구팀 대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관계였다. 물론 둘을 품은 브릿팝이라는 우주는 광활했고, 그 안에서 반짝인 별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근거리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함께 빛난 라이벌은 많지 않았다.
19쪽 중에서

블러는 천국에 있었다. 태생부터 로큰롤 정예군이었다. 데이먼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여러모로 매우 개방적인 유년기를 보냈다. 그 시절은 나를 방해하거나 거대한 분노에 휩싸이게 하지 않았다.”
21~22쪽 중에서

‘멍투성이 형제The Bruise Brothers’에게 일상은 시험대를 통과하는 과정이었다. 갤러거 형제의 하루는 지옥과도 같았다. 갤러거 형제의 집은 전형적인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정이었다.
27~29쪽 중에서

1991년 4월 『NME』는 블러의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청바지를 입고 윗도리를 탈의한 채 자신감 있게 정면을 응시하는 네 멤버 사진과 함께 ‘벌거벗은 야망Naked Ambition’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겸양이라고는 없다. 수많은 관객 앞에서 연주할 때 겸손함이라는 건 미덕이 아니라고 믿는다. 나는 이들이 위대하고 전설적인 무언가로 개화할 거라 믿는다. (… 블러는 최근 10년간 영국 음악이 맞이한 최고의 순간이다. ”
56쪽 중에서

오아시스란 어떤 밴드였는가? 그들의 로드 매니저였던 이언 로버트슨은 회고록 『오아시스: 왓츠 더 스토리Oasis: What’s the Story?』(2016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타본 적 있나? 정점에 다다른 그 순간을 떠올려보라. 열차가 지상을 향하는 그 찰나의 영예로운 순간을. 무중력